李대통령, 강의구·윤재순 전 대통령실 참모 면직 재가

5일 강 전 부속실장·윤 전 총무비서관 면직안 재가
특검 수사로 징계 가능성 고려해 면직 처리 미뤄져와

이재명 대통령이 3일 경기 안산시 새솔다이아몬드공업에서 열린 K-제조업 기업현장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한재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과 윤재순 전 총무비서관의 면직을 재가했다.

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강 전 실장과 윤 전 비서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윤석열 정부 시절 임명된 다수의 별정직 공무원에 대해 직권면직 절차를 진행해 왔다. 두 사람도 자진 사직 의사를 전달했으나, 특검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징계 가능성을 고려한 면직 처리가 미뤄져 왔다.

강 전 부속실장은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불법 반입 휴대전화를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윤 전 비서관은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대통령실 컴퓨터 초기화 계획과 지시 의혹으로 특검 수사 대상에 올라와 있다.

이번 면직 재가로 두 전직 참모는 공식적으로 대통령실을 떠나게 됐다.

mine1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