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개인정보 활용-프라이버시' 균형점은…서울서 글로벌 총회
국제 개인정보 감독기관 참여 GPA 총회 15~19일 개최
-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국제 개인정보 감독기관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GPA)가 서울에서 열린다.
7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한국, 미국, 유럽연합(EU),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95개국 148개 개인정보 감독기관이 참여한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총회를 통해 인공지능(AI) 시대 최대 화두인 '개인정보 이슈'에 대한 분야별, 산업별 폭 넓고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총 5개 주제의 기조연설, 20개의 패널토론이 진행되는데 △글로벌 AI 데이터 거버넌스 △에이전트 AI △개인정보 강화 기술 등 AI 시대 산업 생태계와 직결되는 주제부터 △아동·청소년 프라이버시 △국경 간 데이터 이전 △감독기구 간 격차 해소 등 폭넓은 주제를 다룬다.
개인정보위는 유럽, 미국 일대를 중심으로 논의된 개인정보 이슈에 대한 담론의 장을 아시아로 가져와 글로벌 규범을 정립하는 과정에서 한국이 주도권을 확보하는 기회로 삼을 방침이다.
총회에는 회원기관뿐만 아니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유엔, 월드뱅크 등 국제기구와 유니세프, 국제소비자단체 등 NGO도 참관 기관 자격으로 참가한다.
이번 총회는 2017년 홍콩에 이어 아시아 2번째 개최이자, 국가 단위로는 처음 여는 행사다. 개인정보위는 2023년 4월 GPA 총회 개최 제안서를 제출했고, 집행위원회 검토를 거쳐 회원국 만장일치로 개인정보위가 개최기관으로 최종 결정됐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AI 데이터 및 개인정보 국제규범 마련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동시에 한국 개인정보위 정책에 관한 국제적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며 "GPA 총회가 기폭제가 돼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정책 방향이 데이터 및 개인정보 거버넌스 논의에 중심축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