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농축수산물 가격 변동 이해 못할 부분 많아…유통 구조 개혁해야"

"불합리한 유통 구조, 장바구니 물가 '출렁'에 큰 몫"
"추석 한 달 앞두고 물가 불안 확대되지 않도록 하라"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7회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8.1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4일 "농축수산물 가격 변동은 이해하지 못할 부분들이 상당히 많다"면서 "유통 구조의 합리적 개혁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장바구니 물가가 출렁이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불합리한 유통 구조도 큰 몫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유례없는 이상 기후 때문에 장바구니 물가가 매우 우려된다"며 "지난달 전체 소비자물가가 다행히 1%대를 기록했다고는 하는데, 농축수산물 물가는 작년보다 4.8%가량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추석을 한 달 정도 앞두고 있는데, 물가 불안이 확대되지 않도록 관계 부처가 세심하고 선제적인 조치에 나서 주셔야 한다"며 "특히 수요가 많은 성수품을 중심으로 물가 안정 대책을 촘촘하게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mine1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