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2일 국무회의서 새 정부 '경제성장전략' 총지휘

이달 국무회의서 부처별 성장 전략 보고받아
AI·초혁신산업 통해 잠재성장률 3% 끌어올리기 집중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SNS. 재판매 및 DB금지) 2025.8.1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정부의 '경제성장전략'을 놓고 부처별 토론을 직접 진행한다. 민생·경제 살리기에 당분간 주력하겠다는 점을 천명한 만큼 부처별 성장 전략을 직접 세심히 살피며 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주재하는 제40회 국무회의를 시작으로 이달 내내 각 부처의 성장 전략을 보고받는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번 달 내내 국무회의에서 부처별로 성장 전략에 대한 보고가 있다"며 "경제성장전략 부분에 있어서 자연스럽게 토론이 진행될 것이고, 이 부분이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주로 다뤄질 부분은 지난달 22일 기획재정부가 관계 부처 합동브리핑을 통해 발표한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속 내용일 것으로 예상된다.

당시 정부는 AI와 초혁신산업을 앞세워, 하락세인 잠재성장률을 다시 3%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세부적으로 기재부는 해당 보고서를 통해 구조적 성장 둔화를 타개할 국가 핵심 전략으로 'AI(인공지능) 대전환'을 공식화하고, 기업·공공·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30대 선도 프로젝트를 즉시 가동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 AI를 통한 생산성 혁신으로 잠재성장률 3% 달성을 목표로 제시하고, 첨단소재·부품, 기후·에너지 기술 분야를 아우르는 15대 '초혁신경제 프로젝트'를 통해 전력반도체·SMR(소형모듈원자로) 등 전략기술의 자립과 실증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이 같은 경제성장전략에 대한 논의를 세심히 살피면서 구체적인 성장전략을 통해 한국경제의 재도약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mine1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