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첨단전력기획관 등 7개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

국방·외교·산업 등 고위공무원단 4개 직위, 과장급 3개 직위
소록도병원·병역판정검사소장은 민간 전문가만 지원 가능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1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2025 을지연습 최초 상황보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인사혁신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18/뉴스1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인사혁신처는 1일 '2025년 9월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을 실시한다며 국방부 첨단전력기획관 등 7개 직위에 대한 공개 채용 절차에 들어갔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이번 공개모집은 전문성이 요구되거나 효율적인 정책 수립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자리를 개방형 직위로 지정해 공직 안팎에서 우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직위는 총 7개로 국방부·외교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병무청·해양경찰청 등 6개 부처에서 고위공무원단 4개와 과장급 3개 직위를 선발한다.

고위공무원단에는 국방부 첨단전력기획관, 외교부 주아르헨티나대사관 공사참사관, 외교부 주벨기에·유럽연합·북대서양조약기구대표부 공사참사관, 산업통상자원부 감사관이 포함된다.

과장급은 보건복지부 국립소록도병원 안이비인후과장, 병무청 중앙병역판정검사소장, 해양경찰청 감사담당관이다.

이 가운데 복지부 국립소록도병원 안이비인후과장과 병무청 중앙병역판정검사소장은 민간의 경험과 전문성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민간인만 지원할 수 있도록 지정된 경력개방형 직위다.

국방부 첨단전력기획관은 국방과학기술혁신 중·장기 정책 수립과 전력지원체계·ICT 연구개발 정책 관리, 국제협력 등 국방 R&D를 총괄하며, 과학기술 정책 및 공학 분야 경력을 갖춘 전문가가 지원할 수 있다.

외교부 공사참사관 직위는 각각 중남미 지역 경제외교 현안 관리 및 재외국민 보호, EU 관련 경제·안보 대응과 한국 기업 지원 등 업무를 맡는다. 이들 직위는 어학 요건과 함께 지역별 정치·경제·법률 분야의 전문성이 요구된다.

산업부 감사관과 해경청 감사담당관은 감사 제도 운영, 비위 조사, 행동강령 관리 등을 수행하며,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 등 관련 자격요건 충족이 필요하다.

공모 절차는 △서류심사 △면접 △직급별 역량평가 △인사 심사 단계를 거쳐 대통령 또는 소속 장관의 임용으로 마무리된다.

고위공무원단 직위는 대통령이, 과장급 직위는 해당 부처 장관이 최종 임용권을 가진다.

원서 접수는 오는 11일까지며, 자세한 내용은 나라일터와 각 부처 누리집 모집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mine1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