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2번째 기자회견도 빨리 진행…브리핑 영상에 명예훼손 '주의' 자막"

"취임 30일 기자회견, 역대 정부서 가장 빨라…두 번째 기자회견도 빨리"
쌍방향 브리핑제, 투명성 높아졌지만 기자 질의 조롱 부작용"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재명 정부 소통 80일' 회고와 과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8.2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대통령실은 24일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두 번째 기자회견에 대해 "가장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정부 출범 80일을 맞아 홍보 소통 분야에서 그간의 회고와 전망을 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수석은 "취임 30일 기자회견을 했고, 역대 정부에서 가장 빨랐다"며 두 번째 기자회견도 이른 시일 내에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로 이전하면 라이브 스튜디오 환경을 구축하겠다"며 "정책 관계자가 더 자주 더 깊게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 브랜딩 작업에도 착수했고, 조만간 그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수석은 "80일간 173회, 하루 2.2회 브리핑을 했다"며 "이는 지난 정부 평균의 두 배가량"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이 수석은 이재명 정부 들어 시작된 '쌍방향 브리핑'에 관해 "정책 홍보의 투명성과 신뢰성이 높아졌고, 한국기자협회의 기자 대상 조사에서도 49.2대 30.1로 긍정적인 견해가 훨씬 많았다"고 평가했다.

이 수석은 "KTV 콘텐츠를 모든 국민이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등 KTV의 공공 플랫폼 기능도 강화했다"며 "다만 발표자와 기자의 질의 내용을 과도하게 왜곡 조롱하는 일부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시행 한 달 즈음 자제를 촉구한 데 이어 오늘 후속 조치로 자제하는 자막을 KTV에 모두 넣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막에는 '브리핑 영상을 자의적으로 편집 왜곡해 유포하는 행위는 명예훼손에 해당할 수 있으므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다'는 내용이 들어갈 예정이다.

이 수석은 "쌍방향 브리핑에 대해서는 대중 평가와 기자 사회 평가는 상당히 높은 편"이라면서도 "이 제도를 계속 유지 발전하고 건전하게 성숙해 나가기 위해서는 민간의 참여, 민간의 신중한 태도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