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석화업계 이익 킵하고, 손실만 사회 넘기는 것 용납 못해"
김용범 "5~10년 수익 규모 엄청나…본인 범위내 자구노력 해야"
"설비 3분의 1 닫아야 하는 정도 아냐…충분히 자율조정 될 것"
- 한재준 기자, 한병찬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한병찬 기자 =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0일 석유화학 산업 개편 문제와 관련해 "이익은 본인들이 킵(keep, 유지)하고 몇 년 후 손실만 사회나 채권으로 넘기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3년 전 어려워지기 전에는 (석유화학은) 정말 많은 이익이 난 업종이다. 5년, 10년을 놓고 보면 (수익) 규모가 엄청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정책실장은 "(석유화학 업계는) 상당히 많은 이익을 봤다. 여력이 있다"며 "자구 노력을 해야 하고, (업계를) 살리려면 본인들 범위 내에서 최대한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러고 나서도 어려워진 부분은 회사채 시장, 이런 쪽에서 투자자나 채권은행이 협조하겠지만 지난 몇 년간 이익을 킵하고 발행한 회사채, 대출 이런 건 채권은행이나 투자자가 알아서 해라. 결코 용납할 수 없다. 그렇게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정책실장은 "치킨게임의 경우엔 '마지막까지 버티면 우리는 산다'고 해서 (산업 개편에) 협조가 잘 안 된다"며 "이번에는 (업계) 전체가 들어왔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충분한 시간을 연말까지 줬다. 업계 자율로 보스턴컨설팅그룹(BCG)으로 컨설팅 결과가 나와 (생산량을) 얼마 줄여야 하는지도 안다"라며 "(설비의) 3분의 1을 닫아야 하는 정도는 아니다. 컨설팅 한 결과도 보면 25~30% 안이 나왔으니 그 정도 안에서 충분히 자율조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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