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석유화학 업계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재도약 유도 계획"

"전 정부서 위기 가속화…정부 지원 총동원, 과잉설비 줄이고 고부가 전환"
"자구노력 격려, 기업도 동의…마무리 작업은 같이 만들어 가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소 짓고 있다. 2025.8.1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19일 석유화학 산업과 관련해 "국가기간 산업이 방치된 위기 속에 있었다"며 업계의 자구책과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산업구조 개편에 나서겠다고 했다.

강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석유화학 업계는 중국발 저가공세의 한계에 내몰렸음에도 지난 정부는 위기를 방치하고, 그 결과 위기가 가속화했다"며 "이재명 정부는 기업 대주주의 강력한 자본을 전제한 금융 지원과 가용한 정부 지원을 총동원해 기업 과잉 설비를 줄이고, 친환경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으로 전환해 석유화학이 재도약 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비서실장은 "기업 구조조정이 과거에는 대통령실에서 '여기 없애라, 여기 늘려라'라고 했던 시절이 있다"며 "지금은 그런 시절이 아니다"고 강제적인 개편에는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모든 석유화학 관련 기업이 치킨게임인 줄 알고 있다. 물량을 줄여야 되는 걸 알고 있다"며 "그런데 '너 먼저 죽어라'라고 버티고 있다. 그렇게 가서는 우리 석유화학 자체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갖고 있다. 석유화학 업계도, 정부도 그 상황을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에) 앞다퉈 자구 노력을 해줄 것을 격려했고, 본인들도 동의한 것으로 안다"며 "결과를 보고 조정해 나가는 마무리 작업들은 같이 만들어 나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