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을지 NSC' 주재…"북한 공격 의도 없는 방어적 훈련"

"싸우지 않고 이기는 평화가 최선, 최악 대비한 연습"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의 초대, 주한외교단 만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8.1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심언기 한병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을지 자유의 방패 훈련이 시작된 18일 '을지 국가안전보장(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훈련 상황을 점검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을지 NSC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및 국가안보실 1·2·3차장,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싸우지 않고 이기는 평화가 최선이지만 최악의 상황도 대비가 필요한 만큼 전시에 국민을 보호하고 국가 안전보장을 위한 실질적 연습이 되도록 훈련을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을지연습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방어적 성격으로, 이를 통해 북한을 공격하거나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의도가 없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회의에서는 전시 상황에 대비한 국가 총력전 수행능력과 기관별 전시 전환 절차 등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을지연습 결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연습 계획해 발전시킬 것을 당부했다"며 "무엇보다 이번 훈련의 기본적 목적은 한반도 평화를 달성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임을 재차 언급했다"고 전했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