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광복 80주년' 국민대표 80명, 李대통령 임명한다
나이·계층·성별 아우르는 주권자 선정해 '국민통합' 극대화 구상
임명장 낭독식 생략 검토…대신 '내가 바라는 나라' 주제 토크쇼
- 한병찬 기자, 한재준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한재준 기자 = 광복절 80주년 기념식에 맞춰 열리는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에 국민을 대표하는 80명이 이재명 대통령을 직접 임명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대통령실은 '주권자인 국민이 대통령을 임명한다'는 헌법 정신을 상징적으로 구현해 국민통합과 민주주의 가치를 부각할 계획이다.
12일 여권 등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오는 1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국민임명식을 국민대표 80명이 이 대통령을 직접 임명하는 퍼포먼스로 꾸미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광복 80주년에 맞춘 것으로 나이·계층·성별을 아우르는 대표를 선정해 '국민통합'의 의미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민임명식 대표를 80명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국민 참여를 확대해 국민이 직접 대통령을 임명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임명장 낭독식은 생략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임명식 퍼포먼스 후 '내가 바라는 나라'를 주제로 토크쇼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통령과 국민이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자리를 통해 이 대통령은 취임 두 달의 소회와 국정 운영의 큰 방향을 설명할 수도 있다.
국민임명식은 '나의 대통령으로 임명한다'라는 제목으로 오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약 30분간 진행된다. 대통령실은 광복절 행사와 함께 진행되는 임명식에 약 1만 명의 국민을 초청하기로 했다.
광복절의 의미를 담아 임명식에는 1945년 광복 이후 지난 80년간 대한민국 역사를 지키고 발전시킨 주역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애국지사와 독립·국가유공자를 비롯해 국민 참정권을 적극 행사해 헌정질서를 수호하고, 국민 주권을 실현한 국민도 초청한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화문 광장에서 '광복 80주년 국민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 대축제가 개최된다"며 "특별히 대통령 국민임명식도 함께 진행한다. 주권자인 국민이 제21대 대통령을 직접 임명하고 각자의 기대와 바람을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은 국민 임명식 초청장을 전직 대통령 내외에 직접 전달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 △권양숙 여사에게, 김병욱 정무비서관은 △이명박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 △김옥숙 여사(노태우 전 대통령 배우자) △이순자 여사(전두환 전 대통령 배우자)에게 초청장을 전달했다.
bch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