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비선 실세 문건' 박관천, 대통령경호처 정책관 내정

李정부 들어 신설된 직책…고위공무원단 '나급' 해당
경찰 출신 박관천, 지난 대선서 신속대응단 부단장

대통령경호처가 제21대 대통령 취임식을 일주일 앞둔 27일 서울 강서구 경호안전교육원에서 대통령의 절대 안전 확보를 위한 경호 훈련 현장을 언론에 공개했다. 경호요원들이 대통령취임식 차량퍼레이드를 시연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5.2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한재준 기자 = 박관천 전 경정이 대통령 경호처 정책관에 내정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대통령 경호처 정책관은 이재명 정부 들어 새롭게 신설된 직책으로 고위공무원단 '나급'(2~3급)에 해당된다.

경찰 출신인 박 전 경정은 지난 2014년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그는 비선실세 국정 개입 의혹 논란 당시 이른바 '정윤회 문건'을 작성한 인물이다.

박 전 경정은 지난 6·3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신속대응단 부단장으로 활동했다.

당초 박 전 경정은 지난달 대통령 경호처 차장에 내정돼 경호처 업무를 이어오다가 정책관으로 다시 인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통령 경호처 차장 자리는 공석이다.

bc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