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미일 협상 결과 파악 중…국익 최우선 美와 협의"

(서울=뉴스1) 한재준 한병찬 기자 = 대통령실은 23일 미국과 일본이 무역 협상을 타결한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도 국익을 최우선으로 미국과의 협의에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미일 협상 결과의 세부 내용은 파악 중이며 우리 정부 협상에도 참고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은 "현재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방미 중이며 금주 구윤철 경제부총리,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미국 주요 인사와의 면담이 잡혀 있다"고 했다.

구 부총리는 오는 24일 미국을 방문해 여 본부장과 현지에서 '2+2(재무·통상 수장) 통상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여한다.

김 장관과 조현 외교부 장관도 미국으로 향해 카운터파트와 통상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출국한 위 실장은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 등 국무부 쪽 인사들 설득에 나선 상태다.

강 대변인은 '정부가 통상 협상 카드로 쌀·쇠고기 시장 개방은 고려하지 않고 있냐'는 취지의 질문에 "금주 중에 경제부총리, 산업부 장관이 같이 미국 주요 인사와 면담함으로써 관세협상에 있어서 여러 가지 좋은 혜안 찾는데 노력 다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