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에 임명장…취임후 두번째

구윤철·정성호 장관 등 8명 임명장 및 위촉장 수여식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관세협상' 방미로 불참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2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 대통령이 주요 공직자에게 임명장을 직접 수여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임명장 및 위촉장 수여식'에서 김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이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할 때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배우자에게는 "축하드립니다"라며 꽃다발을 수여했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정성호 법무부 장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김성환 환경부 장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임명장을 받았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위해 방미길에 오른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참석하지 못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22일) 국무회의에서 신임 장관들을 향해 "여러분의 하는 일 하나하나가 5200만 국민의 삶에 치명적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 또 우리나라 미래에 시금석이 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법무장관은 "국가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대통령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고, 구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 대통령을 모시고 진짜 대한민국을 위대하게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bc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