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도 '이재명 시계'…대통령실 '디지털 굿즈' 이달 공개(종합)
대통령 휘장·서명 담은 배경화면 파일부터 배포
전용 앱 개발 중장기 추진…아날로그 시계도 제작
- 한병찬 기자, 한재준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한재준 기자 = 대통령실이 이재명 대통령의 '디지털 굿즈'를 이달 중 공개한다. 대통령 이름이 들어간 아날로그 형태의 '대통령 시계' 또한 제작한다.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실은 이달 중 국민과 함께 만드는 디지털 기념품 '대통령 디지털 굿즈'를 공식 공개하고 배포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대통령 휘장과 서명이 담긴 스마트폰·스마트워치 배경화면 파일을 먼저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대통령실은 우선 누구나 일상 속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스마트워치 배경화면을 배포한 후, 향후 실제 워치 페이스(시계 화면)로 사용할 수 있는 전용 파일을 공식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은 "디지털 굿즈는 단순한 기념품이 아니라 국민이 국정에 참여하고 연결되는 감각적인 소통 플랫폼"이라며 "디지털 기술을 통해 국민주권이 손안에서 구현되는 시대, 그 상징을 국민 일상 속에 녹여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굿즈는 대통령 SNS 채널을 통해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가 개설되면 이곳에도 업로드 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향후 국정 관련 이슈나 계기에 따라 새로운 버전의 배경화면도 지속적으로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개발도 중·장기적으로 추진한다.
역대 대통령들이 관례적으로 제작해 온 대통령 시계도 별도 제작할 예정이다. 앞서 이재명 정부에서 대통령 시계를 만들지 않을 것이란 보도가 있었지만 지난 10일 이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다소 오해가 생긴 듯해 바로잡고자 한다"며 "여러 제안을 경청한 끝에 의미와 실용성 모두 담을 수 있는 선물이 적합하겠다 판단해 가성비 높은 대통령 시계 제작을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아날로그 대통령 시계와는 별도로 많은 국민께서 접할 수 있게 기획했다"며 "훨씬 더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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