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캠프행 예고’ 홍종기 총리실 민정실장 "사직 사실 없다"
한 대행 사퇴 시 물러나 한동훈 캠프 합류할 듯
-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홍종기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은 30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캠프에 합류한다는 공지에 관해 "사직서를 제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총리실에 따르면 홍 실장은 이날 오후 "저는 현재 공무원으로서 정치적 중립을 지키면서 총리 보좌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동훈 후보 측은 캠프 공지를 통해 "오늘 홍 실장이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사직서가 수리되면 국민먼저캠프(한 후보 캠프)로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실장은 제46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2020년까지 삼성전자에서 사내변호사 등으로 활동했다. 이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경기 수원시정에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해 낙선한 뒤 경기수원시정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지난 2022년 대선 당시에는 국민의힘 대통령선거대책위 미디어법률단장을 지내기도 했다.
홍 실장은 지난해 1월 총리실 민정실장으로 임명된 뒤 한 권한대행을 보좌해 왔다.
다만 한 권한대행이 5월 1일 대선 출마를 위해 공직에서 사퇴할 경우, 홍 실장도 민정실장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홍 실장은 "향후 제 신분에 변동이 생기면 별도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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