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4말5초' 출마설…D-데이 이르면 30일 가능성
5월 4일 공직자 사퇴시한…내주 중후반 출마선언 할 듯
27일 민주 후보 확정, 29일국힘 2명 압축…직후 주목도
-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설'에 침묵하고 있지만 '4말 5초'에 출마 여부를 결정할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한 권한대행의 행보가 대선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시선이 적지 않다. 동시에 보수 지지층을 중심으로 출마 요구 목소리가 커지면서, 출마 여부에 관한 입장이 조만간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 권한대행은 '한미 2+2 통상협의'를 앞두고 잇따라 외신 인터뷰를 갖고 미국의 상호관세에 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지난 15일과 16일에는 광주와 울산에 있는 자동차 공장과 조선소를 찾았고, 20일에는 대권주자 필수코스인 명성교회에서 열린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했다.
지난 23일에는 경기 평택시에 있는 한미연합군사령부를 찾아 한미동맹을 강조하고, 여러 민생 행보를 펼치면서 대권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한 권한대행은 정치권과 언론의 '대선 출마설'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최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한 게 전부다.
한 권한대행이 대선에 출마하기 위한 마지노선은 공직자 사퇴시한인 5월 4일이다. 불과 1주일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조만간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앞서 한 권한대행은 미국발 관세전쟁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히면서, 일부 보수 진영 인사들은 희망회로를 돌리는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
그러나 한 권한대행이 광폭 행보를 펼치는 것은 물론 여러 여론조사 등에서도 경쟁력을 지닌 것으로 나오면서 출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도 한 권한대행의 출마를 염두에 둔 '범보수 빅텐트'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등판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는 중이다.
만약 한 권한대행이 출마를 결심할 경우, 유력한 시점은 이달 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 권한대행의 능력으로 평가될 수 있는 한미 관세 협의에 대한 성과가 당장 나타나기 어렵다는 점에서 이번 주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오는 27일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최종 확정되는 날이고, 29일은 국민의힘 결선후보 2명을 뽑는 날이란 점에서 30일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확정되는 5월 3일 이전에 출마를 선언할 경우, 경선에 파장이 갈 수도 있는 상황이다. 끝까지 상황을 지켜보다가 민주당 후보와의 경쟁에서 불리할 경우, 권한대행 체제를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총리실 관계자는 "(출마 여부가)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며 "한 권한대행만 알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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