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폭력대책 숱하게 내놨는데 왜 악화되는지..."
靑,범정부TF 통해 원인분석ㆍ실효성 제고 고심 거듭
이에 따라 범정부 차원의 학원폭력 대책기구로 지난 연말 출범했던 청와대 테스크포스(TF)는 한시적인 조직임에도 올 한해동안 활동을 계속해 나갈 움직임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일 신년 국정연설에서 학원폭력문제에 대해 "보다 전문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한 실질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뒤 학생과 학부모 모두 안심할 수있도록 비상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던 점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정일환 교육비서관을 중심으로 교육과학기술부 측도 참석하는 청와대 TF는 지난 달 27일 출범한 이후 매주 2 차례 회의를 갖고 대책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한 관계자는 5일 뉴스1과의 전화통화에서 "정부가 지난 95년부터 학원폭력 대책들을 수없이 많이 내놨는데 아직도 이 문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물론, 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에 따라 "대책의 실효성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원인분석에 우선 주력하고 있다"고 전한 뒤 "폭력 근절대책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단계가 아니다"고 밝혔다. 덧붙여 "대통령 임기 마지막까지 TF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각오로 일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학원폭력에 대한 원인분석과 관련, "현재로서는 뭐가 주된 원인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학원폭력에 대한 원인분석 작업을 다각도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더 고민해야 하고 학부모 단체나 교원단체, 전국 시ㆍ도 교육청 등 각계로 부터 의견을 계속 듣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jis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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