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세계잼버리 개영식 참석…스카우트 대원 응원

'스카우트 출신 최초의 대통령'…행사 안전 철저 지시
김건희 여사 함께…'생존왕' 베어그릴스도 참석 눈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원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영식에 참석해 이동하고 있다. 2023.8.2/뉴스1 ⓒ News1 전북사진기자단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여름휴가 첫날인 2일 전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을 만나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스카우트 대원 출신 최초의 대통령으로, 한국스카우트연맹 명예총재를 겸하고 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세계잼버리) 개영식에 참석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세계잼버리는 전 세계 158개국 4만3000여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지난 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새만금 부지에서 열린다. 우리나라가 세계잼버리를 주최한 것은 1991년에 이어 두 번째다.

윤 대통령은 스카우트 행사 최고 예법인 '장문례'를 통해 개영식장에 입장해 환영사를 하고,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를 통해 전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했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19 이후 첫 대규모 국제 청소년 행사인 세계잼버리의 성공 개최를 위해 관계기관에 시설 및 안전 대책 등을 철저히 점검하고 조치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최초의 스카우트 대원 출신 대통령' 타이틀을 갖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추대받은 한국스카우트연맹 명예총재직을 수락하며 "2023 세계잼버리 성공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특히 이날 개영식에는 '생존왕'으로 유명한 영국특수부대 SAS 출신의 세계적인 생존 전문가 에드워드 마이클 그릴스(베어 그릴스)가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밖에도 밥 포펑 다데이 파푸아뉴기니 독립국 총독 부부, 김현숙 여성가족부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강태선 한국스카우트연맹총재, 김윤덕 국회의원 2023새만금세계스카우트잼버리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 엔디 채프만 세계스카우트이사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원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영식에 참석해 옆자리에 앉은 대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3.8.2/뉴스1 ⓒ News1 전북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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