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 임기 마치는 문 대통령, 청와대서 마지막 밤
9일 오전 현충원 참배·퇴임 연설…오후 외교일정 뒤 靑 걸어서 퇴근
10일 尹 취임식 참석 후 KTX 타고 양산 이동
-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퇴임일이 다가왔다. 문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날까지 국정상황과 퇴임준비를 챙기며 빠듯한 일정을 보낼 예정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며 조용히 내부정리에 몰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기기로 하면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청와대에 머무르는 '마지막 밤'으로 기록될 예정이다.
임기 종료까지 하루가 더 남았지만 문 대통령은 임기 종료 전날인 9일 밤 청와대가 아닌 서울의 모처에서 묵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국립서울현충원과 효창공원을 잇달아 방문해 참배한 뒤 청와대로 복귀해 퇴임 연설을 한다.
오후에는 청와대에서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과 면담하고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 접견 등 외교 일정이 잡혀 있다.
일정 사이에는 참모들과의 마지막 내부회의도 가질 예정이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4일 "청와대에서 매일 이루어지는 일일상황회의와 대통령 주재 참모진 회의는 임기 마지막인 5월 9일까지 계속된다"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오후 6시 청와대 직원들과의 마지막 인사를 끝으로 청와대를 걸어나와 마지막 퇴근길에 나선다. 김정숙 여사와 함께 청와대 분수대까지 걸어가 시민들과 지지자들에게 인사도 하고 짧게 소회도 밝힐 계획이다.
이후 서울 모처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10일 윤석열 차기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한다. 취임식이 끝나면 낮 12시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울산 통도사역에 도착, 양산 평산마을 사저로 이동할 계획이다.
다만 청와대의 하루는 문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9일 밤 12시까지 이어진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정권이 넘어가는 10일 0시가 될 때까지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를 직원들과 참모들에게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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