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육군3사관학교 임관식 참석…5개 사관학교 찾은 첫 대통령

육군3사관학교 기준 현직 대통령 임석은 12년 만
48일만에 경북 현장일정…지난 24일 호남 방문, 野 "선거개입" 반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8일 경북 영천시 육군3사관학교에서 열린 제57기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해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2022.2.28/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오후 경북 영천 충성대 연병장에서 열린 육군3사관학교 57기 졸업 및 임관식에 임석해 사관생도들을 축하했다. 3사관학교 임관식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12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2018년 육군사관학교, 2019년 해군사관학교, 2020년 공군사관학교에 이어 2021년에는 국군간호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식에 임석했었다. 현직 대통령이 5개 사관학교 임관식에 참석한 것은 문 대통령이 건군 이래 처음이다.

이날 임관식에서는 먼저 대통령에 대한 경례로 예포 21발이 발사됐으며 국민의례와 우등상 수여가 이어졌다.

학과와 군사훈련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김재현 소위가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국무총리상은 김현성 소위가 수상했다.

이날 장교로 임관한 477명의 사관생도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병한 시점인 지난 2020년 1월 3사에 임시 입교했기 때문에 '코로나를 이겨낸 기수'로도 불린다.

3사관학교는 전문대 졸업자나 정규 4년제 대학교 2학년 이상 수료자가 입학대상이다. 100% 편입학으로만 선발되며 학사과정은 2년이다.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생도의 부모님들의 대신해 임관 장교들에게 계급장을 직접 수여했다. 계급장 수여는 문 대통령 내외와 서욱 국방장관, 군 주요직위자들이 함께 단상에서 내려와 진행했다.

계급장을 수여받은 임관 장교들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충성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임관 선서로 화답했다.

임관 선서가 끝난 뒤에는 임시 입교 훈련 당시 생도생활을 함께 했던 선배 임관 장교들의 임관 축하 영상이 상영됐다. 영상에는 후배 장교들을 향해 당당히 임무를 완수해달라는 기대와 앞으로의 건승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담겼다.

이후 문 대통령의 축사와 임관 장교들의 행진 순으로 임관식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육군의 '워리어플랫폼' 유·무인 장비와 K9 자주포, 현무 미사일, 차륜형 장갑차 등 첨단 장비들이 전시됐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4일 군산조선소 재가동 협약식 참석을 위해 호남을 방문했다가 '선거 개입'이라는 야당의 비판을 받았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말년 없는 정부'라는 말씀을 누차 드려왔는데 이에 따라 방역과 민생 경제를 챙기는 행보를 마지막까지 계속해 나간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경북을 찾은 것은 지난 1월11일 LG BCM 상생형 일자리 공장 착공식을 위해 구미를 방문한 이후 48일만이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지난 27일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정부의 방위력 개선비 증가율이 역대 정부 가운데 최고라며 "'평화를 뒷받침하는 강한 국방'을 이루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왔다"고 밝혔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