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기업인들, 친환경 넥타이·스카프 착용하고 흑백사진 '찰칵'
경제5단체장 등 산업·에너지계 기업인 20여명 대거 참석
단체사진 흑백으로…디지털 탄소발자국 경각심 되새겨
- 박혜연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2050 탄소중립 비전 선포' 1주년을 계기로 청와대로 대거 기업인들을 초청해 우리 산업의 '저탄소 전환' 해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SK그룹 회장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경제 5단체장이 모두 참석했다.
또 김기남 삼성전자 회장, LG디스플레이 사장인 정호영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석유화학협회장인 문동준 금호석유화학 사장, 전영현 삼성SDI 부회장,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이현준 쌍용C&E 대표집행임원 부사장 등 대표적인 산업계 기업인들이 자리했다.
에너지계에서는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 김응식 GS EPS 사장,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 이구영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사장,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황정모 효성첨단소재 부사장 등도 함께 했다.
아울러 김해련 태경그룹 회장과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이상원 상아프론테크 대표이사, 신용문 신라엔지니어링 부회장, 김구한 그리드위즈 대표이사 등 탄소중립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중견·중소기업 대표들도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정애 환경부 장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윤순진 탄소중립위원회 민간공동위원장이 나왔다.
청와대는 이날 '2050 탄소중립' 비전 선포 1주년이자 '2021 탄소중립주간' 마지막날을 기념해 참석자들에게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재생원단으로 제작된 친환경 넥타이와 스카프를 나눠줬다. 넥타이는 남성 참석자들, 스카프는 여성 참석자들을 위해 마련됐다.
친환경 넥타이는 문 대통령이 작년 탄소중립 선언부터 기후환경과 탄소중립 관련 행사에 줄곧 착용했던 제품과 동일한 것이고 스카프는 문 대통령이 지난 5월 '2021 서울 P4G 정상회의' 특별대담 영상에서 배우 박진희씨에게 선물한 제품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외에도 각 기업의 로고와 함께 '2050 탄소중립 더 늦기 전에'라는 슬로건이 각인된 명패와 공기정화 식물이 각 참석자들에게 기념품으로 제공됐다.
이날 청와대는 문 대통령을 비롯한 기업인 참석자들이 행사 마지막에 촬영한 단체 기념사진을 흑백으로 공개했다. 작년 문 대통령이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했을 때 디지털 탄소 발자국에 대한 경각심 환기를 위해 흑백 영상으로 송출했던 장면을 기억하고 이번에도 같은 방식으로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작년 12월10일 오후 7시35분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전국 생방송을 통해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했다.
당시 문 대통령의 연설은 중간에 잠시 흑백 화면으로 바뀌었는데, 청와대는 이를 두고 "산업화 이전, 지난 시절이 천연색 자연을 볼 수 있었다면 첨단기술이 발전한 지금은 오히려 미세먼지로 인한 회색빛 하늘에 갇힌 우리의 현실을 표현했다"며 "컬러 영상의 4분의1 수준의 데이터를 소모하는 흑백 화면을 통해 디지털 탄소발자국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시켰다"고 설명했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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