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자가격리 사할린 동포들에 '편지·도시락'…"영주귀국 환영"

11월27일부터 12월10일까지 동반가족 등 총 337명 입국 예정
"긴 헤어짐과 기다림의 시절…고국서 행복하게 지내시도록 최선"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월 말부터 순차 입국해 자가격리 중인 사할린 동포와 동반가족들에게 서한과 함께 도시락 선물을 전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대한적십자사 제공) 2021.12.9/뉴스1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사할린 동포와 동반가족들에게 서한과 함께 도시락 선물을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정치권과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11월27일부터 한국으로 영주귀국 및 정착하는 사할린 동포와 동반가족들을 대상으로 편지와 도시락 선물을 전했다.

올해 영주귀국 및 정착이 예정된 사할린 동포와 동반가족들은 총 337명으로, 12월10일까지 순차 입국하게 된다.

문 대통령은 동포 등이 입국 후 서울 중구 소재 정부 지정 자가격리 시설에서 10일간 격리할 때 전복, 과일 등이 담긴 도시락과 서한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서한에 "사할린 동포 여러분의 귀국을 환영합니다"라며 "긴 헤어짐과 기다림의 시절이었습니다. 가족들과 고국에서 행복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같은 내용은 러시아어로도 기재됐다.

외교부는 '사할린 동포 지원에 관한 특별법'(사할린동포법)에 따라 과거 강제동원 등으로 이주됐던 사할린 동포와 동반가족의 영주귀국·정착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적십자사는 동포와 그 가족들의 영주귀국 후 한국생활 적응과 정착을 위한 지원 캠프도 이달부터 3개월간 운영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대통령의 선물을 받은) 동포 여러분이 매우 고마워하셨다"고 전했다.

cho1175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