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한시적 입국금지' 靑청원 5일 만에 50만명 넘어

[우한폐렴] 지난 23일 20만 넘겨 청원요건 충족
중국 내 사망자 100명 넘어서…국내 확진자 4명 유지

28일 오전 대전 충남대병원 응급실에서 열화상 카메라로 방문자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2020.1.28/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의 국내 확산이 우려된다며 중국인의 입국을 한시적으로 금지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닷새 만에 50만명을 넘는 동의를 얻었다.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현재 '중국인 입국 금지 요청'이라는 제목의 국민청원 글은 51만7900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지난 23일 올라온 이 청원 글은 3일 만에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청원 요건을 넘겼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청원이 게재된 뒤 한달 이내에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청와대와 정부 관계자로부터 관련 답변을 받을 수 있다.

글쓴이는 "북한마저도 중국인 입국을 금지하는데 춘절(중국 설명절) 기간이라도 한시적 입국금지를 요청한다"며 "우리나라에 상륙한 뒤에는 늦지 않겠나.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국의 춘절 연휴 기간은 지난 24일부터 오는 30일까지다.

우한폐렴으로 인한 중국 내 사망자는 이날 기준 100명을 넘어섰다.

AFP통신에 따르면 우한폐렴 진원지인 후베이성 보건당국은 이날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가 전일보다 24명 늘어 총 1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국 내 전체 사망자 수는 106명으로 늘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후베이성 이외 지역의 경우 △베이징 1명 △상하이 1명 △허난성 1명 △하이난성 1명 △헤이룽장성 1명 △허베이성 1명 등이다.

후베이성 확진 환자는 이날 기준 2714명으로, 하루 사이 1300명 가까이 늘었다. 이에 따라 중국 전체에서 확진자는 4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국내 우한폐렴 확진자 수는 4명으로 유지되고 있다.

ku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