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伊 총리와 정상회담…G7 정상과 양자회담 완료
대북제재 지지·평창 올림픽 관심 요청
- 김현 기자, 조소영 기자
(뉴욕·서울=뉴스1) 김현 조소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0일(이하 현지시간) 파울로 젠틸로니 실베리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우호 협력관계를 더 강화해나가는 등 긴밀한 공조를 구축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양 정상은 이날 미국 뉴욕 맨해튼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만나 양국이 수교 이래 130여년간 돈독한 관계를 이어왔음을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양국 우호관계를 더 강화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를 통과한 대북제재결의안에 대해 이탈리아가 더욱 협력해주길 요청하면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탈리아가 올해 주요 7개국(G7) 의장국, 유엔 안보리 이사국,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으로서 우리 대북정책을 적극 지지하고 G7 및 안보리 차원의 북핵문제 논의 과정에서 건설적 역할을 수행해줬다고 평했다.
이에 대해 젠틸로니 총리는 "한국 정부의 정책 및 입장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양 정상은 앞으로도 북한의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가 단합해 강력히 대응해 나가는 한편, 북핵문제가 평화적 방식으로 근원적·포괄적으로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더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하기로 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로마에 유럽 내 최대 규모의 한국 문화원이 개원한 것을 계기로 양국 국민간 문화 교류 및 협력이 더 심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에 개최 예정인 우리 평창동계올림픽에도 동계 스포츠 강국인 이탈리아가 많은 관심을 갖고 참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젠틸로니 총리는 많은 자국민들이 한국영화와 노래, 드라마 등 한국문화를 즐기고 있고 연간 70만명 이상의 한국인들이 이탈리아를 방문하는 등 양국 교류가 활성화되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한편 관련 협조와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양 정상은 경제, 과학분야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중소기업 강국인 이탈리아와 중소기업 분야 기술·인력·경영 노하우 교류 등 협력을 활성해나가자고 했다.
이에 젠틸로니 총리는 중소기업은 물론 한-EU FTA(자유무역협정) 등을 활용한 교역 투자 확대와 과학·산업 기술 분야에서 협력 증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기초과학, 생명과학, 나노 및 ICT(정보통신기술) 등 분야에서 양국간 공동연구·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데 대해 만족을 표하고 앞으로도 신성장 동력을 위해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번 한-이탈리아 정상회담을 끝으로 취임 이후 G7 모든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한 차례 이상 완료했다.
올해 G7 의장국은 이탈리아를 비롯해 미국과 영국, 프랑스와 캐나다, 일본과 독일이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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