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3당 원내지도부 회동, 국민 뜻 모으는 기회"(상보)

"정쟁으로 국익 해치지 않아야"…회동 전 기선 제압?

박근혜 대통령. (청와대)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유기림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13일로 예정된 3당(더불어민주당·새누리당·국민의당) 원내지도부 회동과 관련해 "이런 만남을 통해서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 소중한 기회가 마련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란 국빈 방문을 마친 만큼 각 당과 협의해서 금주 금요일(13일)에 신임 여야 원내지도부와 만날 예정으로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박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언론사 국장단 간담회에서 "이란 방문을 마치고 돌아와서 빠른 시일 내에 3당 대표를 만나도록 하겠다"고 말한 대로 회동에 나선 것이다. 다만 맞상대인 각 당대표가 명확치 않은 상황인 만큼 먼저 진용이 꾸려진 원내지도부와 소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동 대상인 원내지도부로는 현재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김광림 정책위의장,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김성식 정책위의장 등이 있다. 더민주 정책위의장은 11일쯤 발표될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최근 여야 원내지도부가 새로 구성이 되었는데 앞으로 정부와 새로운 원내지도부 간의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민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정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국무위원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들도 안보를 지키고 경제를 도약시키는 데 국가적 역량을 한데 모을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국정에 임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원내지도부 회동을 알리기 전 정치권을 겨냥한 듯한 뼈 있는 한마디를 남겨 기선 제압에 나선 것이냐는 관측을 낳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제7차 당대회를 언급하면서 "이러한 안보 상황과 경제 침체 등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국가적 역량을 한곳으로 모으고 정쟁으로 국익을 해치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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