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아베, 정상회담 청와대서 오전10시5분 시작
한일국교정상화 이후 반세기, 3년 반 만의 한일정상회담
위안부, 자위대 한반도 진입, TPP 등 과제 산적
- 윤태형 기자, 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윤태형 유기림 기자 =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간 첫 한일정상회담이 2일 오전 10시5분 청와대에서 시작됐다.
지난 1965년 한일국교정상화 이후 반세기 만이자 지난 2012년 5월 당시 이명박 대통령과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 간 정상회담 이후 3년 반 만의 한일정상회담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90분 간 진행되는 단독 및 확대정상회담에서 일본군 위안부,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진입, 우리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2기 회원국 가입 등 양국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회담에 앞서 청와대 관계자는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일 정상회담이) 단독과 확대로 이어지는데 충분한 시간을 갖고 논의한다"며 "특별한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가장 큰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그러나 한일 양국의 시각차는 좁혀지기 힘들 것이라는 분위기가 대체적이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한일 정상회담의 전제 조건으로 위안부 문제에 관한 일본 측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요구해왔고 지난달 29일 아사히신문과 마이니치신문의 공동 서면 인터뷰에서도 "금년 내 이 문제가 타결돼 상처가 치유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당시 인터뷰에서 "금년에만 위안부 할머니 여덟 분이 돌아가셔서 생존자는 이제 마흔일곱 분"이라며 "일본 정부가 피해자들에게 수용 가능하고 한국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해결 방안을 조속히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반면 일본 정부 외교 책임자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은 30일 위안부 문제를 두고 "우리나라(일본)의 기본적인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기존에 설명했던 것대로 꾸준히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첨예한 문제인 위안부 의제에 관해 양국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을 반영한 듯 정상회담 이후 별도 오찬과 공동 기자회견은 예정돼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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