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추석대전', 2년차인데 정권 망할 징조…김승원, 마담정치만 남아"
"국힘 바보, 증인으로 브로커 세웠어야…그럼 지지율 10%대"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최근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를 놓고 여권 내 권력투쟁 양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망할 징조"라고 직격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때 브로커 양수진 씨를 증인으로 부르지 못했다면 청문회를 거부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19일 밤 방송된 TV조선 추석 특집 '강적들'에서 추미애 경기지사가 이재명 대통령이 지명한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를 "밀정" '나치의 아이히만"이라며 거칠게 공격한 상황에 대해 "추미애까지 설치고 있는 것을 보니까 정당이 망할 징조다"라고 주장했다.
추 지사가 강성 발언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선 "(중앙정치에서 벗어나) 외곽으로 나가 있어 존재감을 발휘하는 것"이라며 이를 볼 때 "추미애가 다급했구나 싶다"고 사법연수원 14기 동기인 추 지사를 겨냥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내 파열음을 '추석대전'(추미애-김민석 충돌)이라는 말에 홍 전 시장은 "추석대전, 청석대전(정청래-김민석)을 보면서 정권 2년 차인데 저러나, 의아스럽다"면서 "박근혜 때, 윤석열 때 등 두 번이나 내부권력 투쟁으로 망한 것 봤기에 민주당은 안 할 줄 알았다"고 쓴소리를 했다.
홍 전 시장은 이재명 정부가 김승원 의원을 법무부 장관으로 밀어붙인 건 "첫째 공소 취소, 어떤 식으로든 (공소 취소를) 해 달라는 것이고 두 번째가 국민의힘 정당해산 때문이었다"며 "이 두 가지 사명을 갖고 김승원이 나섰지만 마담정치 했다는 그것 하나로 국민들이 다 돌아서 버렸다"고 지적했다.
"양수진 씨를 왜 증언대에 세우지 못했을까"라는 물음에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이 바보여서 그렇다"며 증인으로 채택하는 데 실패했다면 "청문회 자체를 보이콧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만약 "양 씨를 국민들 앞에 세워 (인사청문회를) 시작했다면 (대통령 지지율이) 10%대로 폭락했을 것"이라며 이 기회를 국민의힘이 차버렸다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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