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김승원 로비 의혹, 한동훈 전공분야…범야권 공조해야"[팩트앤뷰]

"한동훈의 김승원 후보 '오빠' 공세, 맥락 잘 짚은 것"
"국힘 108명, 한동훈 한 명보다 못 싸운다 문자 받아"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이 뉴스1TV '팩트앤뷰'에 출연했다. 2026.9.10./뉴스1

(서울=뉴스1) 신성철 조윤형 구경진 기자 =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코로나19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을 두고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전공 분야"라며 "우리가 불편하게 느낄 필요는 없다. 국민의힘이 범야권 공조 차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뉴스1 유튜브 시사대담 '팩트앤뷰'에서 "요즘 제게 '어떻게 국민의힘 의원 108명이 무소속 한동훈 의원 한 명보다도 제대로 못 싸우냐'는 문자가 많이 온다"며 "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나 우리 당에서는 불편한 건 사실이지만, 불편하게 볼 필요는 없다"고 했다.

앞서 장 대표는 최근 펜앤마이크TV 인터뷰에서 "(한 의원이) 김 후보자를 공격하면서 자꾸 '오빠'를 강조하는 건 김 후보자에 대한 문제점과 본질을 흐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한 의원이 모든 영역에서 역할을 하는 건 아니지만 이 분야(로비 의혹)는 한 의원의 전공 분야다. 듣기로는 많은 제보들이 한 의원에게 몰리고 있다"라며 "자료 출처가 어디냐고 메신저를 공격하는 건 전형적인 더불어민주당의 수법이다. 아플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아파한다면 무소속이든 개혁신당이든 그분들이 하는 걸 응원하고 함께 할 생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각에선 '오빠'가 본질이 아니라고 본다"며 "만약 김 후보자가 브로커 양모 씨와 오빠·동생으로 밀착된 관계가 아니었으면 특정 기업, 특정 제품에 대해 이례적인 부탁을 했겠냐"고 짚었다.

이어 "오빠라는 표현은 불공정과 불법의 상징이다. 저는 한 의원이 이 맥락을 잘 잡고 공세를 벌인다고 읽혔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우리 당 일각에서 한 의원에 대한 사적 감정이 있거나 하는 부분들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의 큰 목표는 대여투쟁"이라며 "대통령 지지도가 두 달 사이에 급전직하하는 때 야권은 연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작은 차이를 가지고 서로 비난하고 시기하고 시샘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ssc@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