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충정을 '배은망덕'?"→ 박지원 "고춧가루 뿌려놓고 고양이 쥐 생각?"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2025.9.23 ⓒ 뉴스1 오대일 기자 2025.9.23 ⓒ 뉴스1 오대일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2025.9.23 ⓒ 뉴스1 오대일 기자 2025.9.23 ⓒ 뉴스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연구원장은 최근 자신이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재개 가능성 등을 언급한 것을 두고 여권 내부의 비판이 일자 "충정"이라고 표현했다. 이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 원장을 향해 "충정이 아닌 고춧가루 뿌리기"라고 비판했다.

조 원장은 지난 4일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과 민주당을 향해 '파기환송심에서 유죄가 선고될 가능성이 높으니 불합리한 법 개정을 통해 우회로를 만들어야 한다', '공소 취소를 밀어붙이면 큰 낭패를 볼 것이다'고 한 건 "충정으로 객관적 상황과 대처방안을 제시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를 '배은망덕' 또는 '봉창 두드린다'며 공격하고 오물을 투척하고 있다"며 "그런 식의 비방과 조롱은 대통령이 처한 문제해결과 국정 지지율 회복에도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했다.

아울러 "이는 또 한 명의 '반명'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대통령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냐"며 지금 민주당이 자신을 반대편으로 몰아세우고 있다고 불편해했다.

이에 박지원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고양이, 쥐 생각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지지율이 하락한다고 고춧가루 뿌리고 소금 뿌리는 게 레드팀이냐"며 '지금 나와 조국혁신당 역할은 이재명 정부의 '레드팀'이다'고 한 조 원장 주장을 물리쳤다.

그는 "민주당이 낙선자(김용남)를 정책위원회 수석부위원장 임명했다고 혁신당은 와글와글하는데 그럼 낙선자인 조 원장은 왜 지역구 관리에 열심이냐"고 했다.

이어 "조 원장은 김용범 정책실장 사퇴를 맨 처음 주장했다고 자랑하면서 통합 앵벌이를 하고 있느냐"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조 원장 존재감은 이미 큰 산인데 지금처럼 매사에 나서면 집안 정원 산만큼 작아지고 조 원장의 이런 말들은 앞으로 부메랑이 될 것이니 제발 가만있어라"고 자제를 당부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