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김어준 태세전환? 방송인으로서 CCTV 영상 튼 것"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인터뷰 하고 있는 모습.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인터뷰 하고 있는 모습.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진보진영 빅스피커인 방송인 김어준 씨가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 관련된 의혹을 앞장서 해명하는 등 친정청래에서 방향을 틀었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이분법적 사고"라며 선을 그었다.

윤 의원은 10일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 명당'에서 지난 8일 김어준 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김 전 총리를 초청해 친청(친정청래)계가 공격한 12·3 비상계엄 당시 행적이 담긴 국회 CCTV 영상을 찾아내 소개한 것과 관련해 진행자가 "김어준 씨가 눈치를 보는 것처럼 느꼈냐"고 묻자 "방송인으로서의 방송을 진행하는 것과 개인적 선호는 별개로 같이 섞어 보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일부 언론은 '김어준 씨가 바뀐 거 아니냐'고 하지만 개인적 선호가 바뀌었는지 안 바뀌었는지는 제가 알 수 없다"고 했다.

윤 의원은 "방송인이라면 당대 가장 큰 스피커인 김민석 전 총리가 출연하겠다면 당연히 '오셔라'고 할 것이며 논란이 되는 영상을 입수했다면 당연히 틀려고 하지 않겠냐"며 "김어준 씨도 유튜브를 매개로 한 방송인이기에 그 행위 자체를 가지고 판단하는 건 그렇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도 쇼츠로 재미있게 봤는데 묘한 긴장감이 있더라"며 "질문도 잘하고 답변도 적절하게 잘하는 등 긴장감이 느껴진 인터뷰였다"고 평가했다.

진행자가 "(친청계인) 이성윤 최고위원이 김 전 총리에게 '감기약 성분을 밝혀라'고 공격한 건 적절했다고 보냐"고 하자 윤 의원은 "남의 허물은 남의 허물일 뿐 본인 장점으로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청래 대표를 지탱하는 주요한 버팀목 김어준 씨나 유시민 씨가 전당대회 과정에서 메시지 자제 등 슬쩍 빠진다면 정 대표에게 불리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는 물음에 윤 의원은 "애당초부터 유시민 작가와 김어준 씨가 민주당 전당대회에 일정한 영향력을 확보하기 위해 그렇게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