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특검, 모욕주지 말고 죄 있다면 체포해 가라"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이 언론플레이로 모욕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원 전 장관은 1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이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과 관련해 자신에게 소환장을 보냈지만 '폐문부재'(閉門不在· 주소지에 당사자가 없음)로 전달 못 했다는 주장에 대해 "1년 동안 출국금지한 채 주변 사람들을 괴롭히고 어마어마한 범죄가 있는 것처럼 떠들다가, 털어봐야 먼지 하나 없으니, 이런 모욕 주기식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지난 1년 내내 온 나라를 요란하게 만들더니, 수사 종료를 앞둔 지금 나온 게 도대체 뭐냐"고 따진 뒤 "심의 대상도 아닌 사안을 도로정책심의위 핑계로 입건하는 등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원 전 장관은 "국책사업을 마비시킨 가짜뉴스에 맞서, 장관으로서 정무적 결단을 내린 게 죄라면 구차하게 피하지 않겠다. 죄가 있다면 나를 체포해 가라"고 했다.
특검은 원 전 장관이 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이 김건희 일가를 위한 특혜란 의혹이 불거지자 도로정책심의위 등 적법 절차를 거치지 않고 백지화한 것으로 보고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해 입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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