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메모리 성과급→ 홍준표 "어이없어, 적자 땐 삭감·해고 동의하냐?"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삼성전자 노조가 정도에 벗어난 요구를 했다며 맹비난했다.
홍 전 시장은 20일 자신의 SNS에 삼성전자 노조가 연봉에 몇 배에 이르는 성과급을 요구하면서 총파업 카드를 흔든 일에 대해 "기업의 영업이익은 주주에게 분배하고 R&D사업에 재투자해야 하는 재원이다"며 "(명시된) 보너스도 아니고 그냥 달라고 요구하는 건 어이없는 일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홍 전 시장은 "취업 못한 청년들이 넘쳐 나고 있다. 청년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정도껏 하라"고 쏘아붙였다.
"나는 노조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노조의 부당한 짓을 부정한다"고 강조한 홍 전 시장은 삼성전자 노조를 향해 "기업이 손해날 때 월급 깎고, 정리해고하는 것에 동의하냐"며 상식선에서 움직이라고 주문했다.
삼성전자 노사는 3일간의 피 말리는 협상 끝에 20일 오후 10시 44분 경기고용노동청에서 2026년 성과급 관련 잠정 합의안에 서명, 총파업 시작 몇시간 전에 가까스로 멈춰 세웠다.
잠정 합의안의 주요 골자는 △상한 없이 사업 성과의 10.5%를 반도체(DS) 특별성과급으로 지급 △그 결과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 임직원은 5억5000만 원가량의 성과급 △ 적자 상태인 DS 부문의 비(非)메모리 사업부 직원도 1억5000만 원 규모의 성과급 지급이다.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 공동투쟁본부는 잠정 합의안에 따라 21일로 예정했던 총파업을 유보하고 22일 오후 2시부터 27일 오전 10시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키로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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