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나무호 상임위 거부한 적 없어…공격 주체 확인이 먼저"

강준현 "섣불리 판단하면 파장 커…곧 공격 주체 파악될 것"
김병주·김영배 "민주당 외통위·국방위 개최 거부한 적 없다"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나무호 피격관련 긴급현안질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날 전체회의는 국민의힘 주도의 '나무호 피격관련 긴급현안질의'가 열렸지만 정부·여당 인사는 불참했다. 2026.5.11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한국 선박 HMM의 '나무호'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상의 비행체에 타격을 받았다는 정부 발표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민주당이 상임위 개최를 거부한 적이 없으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조속히 개최하겠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2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외통위도 다음주 중에는 정부의 판단을 보고 상임위를 열겠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데이터도 없이 예를 들어서 지금 만약에 상임위를 열게 되면 그냥 단순하게 정부 혼쭐내는 것밖에 안되지 않냐"고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섣불리 정확히 판단하지 않고 얘기를 해버리면 그 파장이 더 크다"며 "국민들께서 한 2, 3일 정도 기다리시면 조만간 공격 주체 그 다음에 기종, 규모 다 파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날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 외통위는 단 한 번도 상임위 개최를 이때까지 거부한 적이 없다"며 "주체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책임을 물을 데가 없는데, 외교적으로 어떤 대응을 하자고 상임위가 점검을 할 수 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번 주 중으로 기존과 주체를 확인하는 작업을 정부가 한다고 한다"며 "21일 날이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날인 만큼 19일이나 20일 정도에 하는 게 어떻겠냐 제안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날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와의 인터뷰를 통해 "공격의 주체를 정확히 규명을 먼저 하고 후속 조치를 해야 된다는 입장"이라며 "상선의 안전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신중하게 하되 철저히 규명한 후에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상임위 개최는 "민주당이 거부한 것이 아니라 열어도 실질적으로 효용이 없다"며 "국민의힘에서는 실제 상임위를 열자고 하는 것은 정치적인 공세로 이것을 활용하려고 지금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번 공격 주체가 이란일 가능성에 대해선 "확률적으로는 현재는 높긴 하다"면서도 "아직 명확히 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단정하기는 국가 안보상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표했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