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남 "제가 미숙하고 부족했다"…세월호 발언·尹캠프 활동 사과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경기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가 세월호 관련 발언과 윤석열 캠프 활동에 대해 사과했다.
김 후보는 11일 오후 SNS를 통해 "민주당 당원 여러분과 민주 시민,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저의 부족함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엎드렸다.
세월호 관련 발언에 대해 김 후보는 "제 발언이 사랑하는 자식과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의 가슴에 얼마나 깊은 상처를 남길지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며 "세월호 특조위 활동과 관련한 저의 뜻을 전달하는 데 있어서 오해의 소지를 만드는 등 제 표현이 너무나 미숙했다"고 고개 숙였다.
이어 "성역 없는 진상 규명과 유가족들에게 아낌없는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은 참사 직후부터 지금까지 변함이 없다"며 "제가 부족했던 점을 깊이 반성하며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
또 "21대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에 활동한 건 20여 년 전 검사 시절 같이 근무했던 인연 등으로 제 판단이 흐려졌기 때문이다"고 한 뒤 "그러나 정권을 잡은 후 윤석열과 그 주변 세력의 실체를 깨닫고 난 뒤에는 누구보다 앞장서서 윤석열 정권 악행을 알리는 데 주력해 왔다"고 했다.
특히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부터는 '명백한 내란이며, 윤석열은 내란 수괴로서 처벌받고 탄핵되어야 한다'고 말했다"며 "이러한 저의 뜻은 민주 진보 진영과 단 한 치의 다름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윤석열 대선 캠프 대변인으로 활동한 건 제 인생에서 큰 오점으로 남겠지만, 그 과오를 뼈저린 교훈 삼아 대한민국을 더 튼튼한 민주주의의 아성으로 만드는 데 앞장서며 헌신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오늘 이 한 번의 사과 메시지로 모든 상처가 아물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모든 비판과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여 계속 진실하게 다가가려 노력하겠으니 많은 격려와 응원을 간청드린다"고 했다.
그동안 조국혁신당은 김용남 후보를 향해 이태원, 세월호 참사 관련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해 왔다.
11일에도 신장식 선임선대위원장은 "김 후보가 (조국 후보의 사과요구에 대해) '뭘 사과하라는 건지 모르겠다'고 했다"며 "말장난 그만하고 사과할 것"을 주문했다.
민주당 일각에서도 선거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김 후보 입장 표명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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