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강훈식도 차기주자 육성 훈련…靑비서실장 잦은 단독 해외출장"

강훈식 비서실장이 18일 춘추관에서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UAE 방문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3.18 ⓒ 뉴스1 이재명 기자
강훈식 비서실장이 18일 춘추관에서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UAE 방문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3.18 ⓒ 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진보성향 방송인 김어준 씨가 이번엔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의 해외 출장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 방식의 차기 대통령 후보군 육성 훈련"이라고 밝혔다.

김어준 씨는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서 강훈식 비서실장이 대통령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UAE(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한 것에 "청와대 참모진을 총괄하는 비서실장이 한두 달에 한 번씩 민항기를 타고 세계를 누비는 건 아주 이례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씨는 김민석 국무총리의 미국 방문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식 차기 지도자 육성 방식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김 총리는 김 씨를 향해 "언론은 무협지공장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런 상황에서 김 씨는 강 실장이 차기 주자 훈련을 받고 있다고 본 까닭으로 △보수정권 시절에선 이런 경우가 없었다는 점 △문재인 정부 시절엔 임종석 비서실장이 이명박 정부 때 UAE와 생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특별히 갔을 뿐이었다는 점을 들었다.

이어 "강 실장은 방산 관련 출장부터 시작해 에너지 관련까지 대통령 특사 역할을 하면서 전 세계를 누비고 있다"며 무심하게 볼 일이 아니라고 했다.

김 씨는 이 대통령이 임기 초반부터 차기 주자군 육성에 나선 건 "대통령이 정권을 재창출 못 하면 이재명 정부가 어렵게 만들어가고 있는 성과들이 부정당할 것이라는 모를리 없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가능하면 많은 잠재 주자들이 여러 영역에서 성장하길 바랄 것이고, 국정을 통해 그런 훈련을 해나갈 수 있길 바라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강 비서실장의 이례적인 전세기 출장도 그런 맥락으로 해석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총리와 강 비서실장뿐 아니라 다른 분들에게도 그렇게 보이는 대목이 있다"며 앞으로 계속 살펴보겠다고 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