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장동혁 사과, 尹 개사과 비슷…김병기 결자해지, 당도 단호하게"

2021년  10월 22일 당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반려견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과 사진. 전두환 옹호 발언에 대한 사과 요구가 이어지자 이를  비꼬기 위해 올린 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이후 '개사과''라는 유행어를 낳았다. (SNS 갈무리) ⓒ 뉴스1
2021년 10월 22일 당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반려견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과 사진. 전두환 옹호 발언에 대한 사과 요구가 이어지자 이를 비꼬기 위해 올린 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이후 '개사과''라는 유행어를 낳았다. (SNS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동연 경기지사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계엄 사과'를 '개사과'에 불과하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 지사는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게 '결자해지'를 요구하는 한편 당을 향해선 '단호한 결정'을 주문, 자진 탈당하지 않을 경우 제명할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9일 S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지난 7일 장 대표가 혁신안을 발표하면서 123 계엄에 대해 사과한 것에 대해 "선거 때마다 하는 '사과 코스프레'를 했다"며 "윤석열, 내란과 절연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는 사과로 진정성이 의심스럽다"고 했다.

이어 "다음 날 소위 말하는 찐윤 인사들을 등용하는 것을 볼 때 윤석열 전 대통령의 '개사과' 비슷한 느낌까지 받았다"고 비판했다.

개사과는 2021년 10월 22일 자정 무렵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반려견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을 말한다.

윤 후보는 그해 10월 19일 부산에서 "전두환 대통령은 쿠데타와 5·18을 빼면 정치는 잘했다는 분들이 있다"고 발언했다. 그러자 '전두환 옹오냐'며 거센 비판과 사과 요구가 이어지자 윤 후보는 반려견 토리 앞에 사과가 있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 '사과는 개나 하는 것'이라고 비아냥댄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의혹에 휩싸인 김병기 의원과 관련해선 "안타깝지만 본인이 결자해지하고 당도 국민 눈높이에 맞춰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 지사는 "지금은 본인이 결자해지하고 당은 단호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거듭 요구한 뒤 "나중에라도 본인 말대로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면 명예 회복의 길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의혹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는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겐 "그동안 내란에 대한 여러 부적절한 언사와 행동을 분명하게 사과하고 진정성 있게 선을 긋고, 국가 재정 예산을 가지고 어떻게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서 뒷받침할 건지에 대한 비전과 역량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