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아직 내란세력 반성과 사죄 없어…경각심 놓지 말아야"

"12·3 계엄내란 사태 1주년 맞아 다시 한번 민주주의 소중함 되새겨"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4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4·27 판문점선언 7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4.2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아 내란 세력이 여전히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며 '아무도 흔들 수 없는 강한 민주주의'를 굳건히 세울 것을 촉구했다.

문 전 대통령은 3일 SNS를 통해 "12·3 계엄내란 사태 1주년을 맞아 다시 한번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되새긴다"며 "빛의 혁명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놀라운 민주주의 회복력을 전 세계에 보여준 우리 국민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했다.

하지만 "우리 사회를 큰 충격과 분노에 빠뜨렸던 내란 세력은 아직도 반성과 사죄가 없다"며 "한시도 경각심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 "혐오와 증오, 적대와 분열을 부추기는 극단의 정치가 여전히 우리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며 "그렇기에 방심하지 말고 민주주의를 더욱 굳건히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는 시련을 이겨내며 더욱 성숙해진다고 믿는다"면서 "우리 모두, 1년 전 그날의 교훈을 잊지 말고 '아무도 흔들 수 없는 강한 민주주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