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 공무원 대상 인공지능 학습자원 첫 공모전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인사혁신처가 공직사회의 인공지능(AI) 활용 능력을 높이기 위해 '인재개발플랫폼 인공지능 학습자원 공모전'을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국가공무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영상이나 문서 등 다양한 형태로 학습자원을 직접 제작해 국가공무원 온라인 학습공간인 인재개발플랫폼에 등록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오는 28일까지 4주간 진행된다.

공모 주제는 '공공 인공지능 행정 서비스 혁신 사례'와 '생성형 인공지능 도구 활용법' 두 부문이다. 공공 서비스 혁신 사례 부문은 대국민 서비스 개선이나 행정 내부 효율화를 위해 AI를 도입·운영한 경험을 다루되, 단순 소개보다는 구체적인 도입 과정과 운영 비법 등 실질적 정보를 담아야 한다.

생성형 AI 도구 활용법 부문은 챗지피티, 제미나이와 같은 대화형 인공지능이나 이미지·영상 제작 도구를 실제 업무에 적용한 방법을 소개하고, 구체적인 활용 효과와 노하우를 제시해야 한다.

응모작은 학습자 평가와 전문가 심사를 합산해 수상작을 가린다. 인재개발플랫폼 이용 공무원들이 참여하는 학습자 평가는 전체의 50%를 차지하며, 접수 마감 다음 날부터 내달 19일까지 댓글과 '도움돼요'를 통해 이뤄진다.

전문가 및 내부 위원 심사 역시 50% 비중으로 진행되며, 창의성·효과성·완성도·전달력이 주요 기준이 된다.

최종 결과는 10월 중 발표된다. 수상자에게는 인사처장상과 함께 해외 AI 박람회 참가 기회, 태블릿 PC 등 학습 물품, 생성형 AI 구독료 지원 등의 부상이 제공된다.

또한 평가에 성실히 참여한 학습자들에게도 소정의 상품이 주어지고, 우수 댓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구독료 지원 혜택이 추가로 제공된다.

오영렬 인사관리국장은 "빠르게 발전하는 인공지능 기술에 발맞춰 공직에서도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마련했다"며 "공무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mine1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