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12·3계엄과 한동훈'?…친한계 "계엄~대표사퇴 14일 서사"

"비상계엄 선포 1년이 되는 오는 12월3일에 맞춰"
"이미 배우 6명과 연극 올릴 극장 섭외까지 완료"

2024년 12월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왼쪽)를 비롯한 의원들과 인사나누고 있다. .2024.12.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12·3 비상계엄 이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행적을 다룬 연극이 준비 중이다.

친한(친한동훈)계 스피커인 박상수 변호사는 8일 SNS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 1년이 되는 오는 12월 3일에 맞춰 123 비상계엄부터 12월 16일 한동훈 대표 퇴임까지 2주일간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친한계 유튜브 플랫폼인 '언더73'의 주축 멤버이기도 한 박 변호사는 "연극은 (언더73 진행자인) 신성민 작가가 대본을 쓰고 (서울예대에서 연극을 전공한) 남하경 씨가 연출을 맡는다"며 "이미 배우 6명과 연극을 올릴 극장 섭외까지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여름부터 가을까지 맹연습한 뒤 무대에 작품을 올리는 일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3일 밤 비상계엄 선포 소식에 국회로 달려와 계엄해제 찬성 표결을 독려했던 한 전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2024년 12월 14일)된 후 '배신자'라는 친윤계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12월 16일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현재 친한계를 중심으로 한 전 대표가 내년 6월 3일 지방선거와 함께 진행될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