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한미 '25일 2+2 협상' 무산...방미 발길 돌린 구윤철 부총리
美베선트 긴급 일정에 구 부총리 방미 무산
구윤철 부총리, 출국 1사간 앞두고 공항서 통보 받아
- 송원영 기자,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송원영 황기선 기자 = 오는 2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미 '2+2 통상 협상'이 무산됐다.
기획재정부는 24일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미국과 예정됐던 25일 2+2 협상은 미국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으로 인해 개최하지 못하게 됐다"며 사실상 미국 측 이유로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재부는 "미국 측은 조속한 시일 내 개최하자고 제의했다"며 "한미 양측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일정을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장관도 이날 오전 인천공항에서 미국으로 출국하기 위해 대기하던 중 이 소식을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구 부총리의 방미 일정은 취소됐다.
구 부총리의 출국을 1시간 남짓 앞두고, 오전 9시쯤 미측으로부터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오는 25일 2+2 협상에는 우리 측에선 구 부총리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미 측에선 베선트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가 협상 대표로 참여할 예정이었다. 이미 여 본부장은 미국을 방문한 상황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역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 미 측 인사들을 만나기 위해 지난 23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다만 정부는 "김 장관과 여 본부장의 미측과의 협의는 당초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so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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