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 신지호 "국힘 지도부는 '좀비'...살고 싶으면 尹 청산"

"윤석열, 전원일치 파면 순간 정치적 사망"
"尹 추종 무리들은 '좀비'...이중당적 행사"

신지호 국민의힘 전 국회의원이 뉴스1TV 팩트앤뷰에 출연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7.10./뉴스1

(서울=뉴스1) 신성철 기자 = ■ 방송 : News1 팩트앤뷰 (https://www.youtube.com/@news1korea 10:00~10:45)

■ 일자 : 2025년 7월 10일(목)

■ 진행 : 신성철 기자

■ 연출 : 정윤경 기자, 정희진 기자

■ 출연 : 신지호 국민의힘 전 국회의원

"안철수, 한동훈·김문수 출마 촉구해도 영향 못 미쳐"

"安을 되레 혁신대상이라 하는 '쌍권'...염치도 없다"

"윤희숙 혁신위원장, 캐릭터는 확실하나...'땜빵'용"

"한동훈 당권 도전하면 와해되던 친윤 결집 역효과"

"'적폐청산 시즌2' 초입...尹 칼 같이 끊어내야 산다"▷신성철: 안녕하십니까? 뉴스1TV 시청자 여러분. 7월 10일 목요일 팩트앤뷰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진행을 맡은 신성철 기자입니다. 손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신지호 전 국민의힘 의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신지호: 네 안녕하세요.

▷신성철: 네 안철수 의원이 혁신위원장을 돌연 사퇴하는 동시에 당권 도전을 선언하면서 국민의힘 당권 경쟁에 관심이 상당히 쏠렸습니다. 일단 안 의원 출마 타이밍 좀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하고요. 저는 승부수를 던진 걸로 봤는데 이게 안 의원 본인의 당선에 도움이 좀 된다고 보십니까?

▶신지호: 그러니까 일단 안철수 의원이 이슈 몰이하는 데는 성공한 것 같습니다. 지금 국민의힘에 대해서 지지자들조차도 이제 쳐다보기조차 싫다 뭐 날씨도 푹푹 찌고 그러는데 국민의힘 보면 더 짜증만 난다 그러니까 아예 관심을 끄려고 하는 그게 있었어요. 근데 이제 안철수 의원이 이른바 '쌍권'을 저격을 하고 인적 청산을 선명하게 내세우면서 뭐 좀 이제 하려고 하는 거 맞아? 하면서 다시 좀 이목을 집중시키는 그런 효과는 있었다고 봅니다.

근데 좀 아쉬운 거는 먼저 본인이 쌍권을 선제 타격을 하지 않았습니까? 거기에 대해서 쌍권이 반격을 했어요. 그 반격을 했으면 안철수 의원은 재반격을 해갖고 내가 왜 이 인적 청산 이게 왜 필요한지에 대해서 그 명분 또 당신들이 왜 물러나야 되는지 여기에 대해서 조금 더 한 걸음 더 들어가면서 이 판을 좀 키웠어야 됩니다.

그러면 그 지지자들과 일반 국민들의 관심도가 더 올라가면서 국민의힘이 저렇게 일단 싸움이 시작됐는데 저 결과에 따라서 뭐가 좀 바뀔 수도 있겠구나 하는 그런 느낌을 더 강하게 줄 수가 있었는데 근데 쌍권이 반격하니까 거기에 대한 재반격은 안 하고 엉뚱하게도 그 화살을 한동훈 나올 거냐 안 나올 거냐 뭐 이런 걸로 돌려버리다 보니까 약간 뭐 여러 가지로 좀 일단 시작했으면 뭐 매듭이 돼야 되는데 좀 애매합니다.

▷신성철: 그러니까 이제 다른 어떤 당권 주자들을 계속 호명하고 있잖아요. (네) 그거는 판 키우기에 어떤 적합하지 않은 방식이라고 좀 보시나요?

▶신지호: 아니 안철수 의원이 뭐 한동훈 김문수 보고 나와라 나와라 한다고 그 사람들이 영향을 받아 갖고 안 나갈 거를 나가기로 나가고 나갈 거를 안 나가기로 하고 그런 저기는 아니잖아요.

▷신성철: 그 정도 영향력은 없다고 보시는...

▶신지호: 그러니까 안철수 의원이 두 사람에 대해서 출마 촉구를 했다 해서 의사결정이 크게 바뀔 건 없다라고 봐요. 그럼 쌍권하고 싸움을 시작했으면 쌍권하고 싸움을 더 키워야죠.

▷신성철: 그러면 이제 이른바 쌍권 권성동, 권영세 안 의원을 공개 비판했습니다. 그래서 애초부터 쇄신은 관심 없던 거 아니냐 이 혁신위원장 자리를 당 대표 도전을 위한 빌드업 차원에서 이제 맡은 거 아니냐 뭐 이렇게 비판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신지호: 그렇게 보일 수도 있고 쌍권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렇게 비판을 할 거라고 봐요. 애시당초 혁신위원장 할 마음이 없었는데 이 혁신위원장을 불쏘시개 삼아서 자기 전대 도전에 하나의 지렛대로 사용 악용하고자 하는 거 아니냐 이런 건데 근데 안철수 의원은 안철수 의원대로 또 자기의 순수성이 있었는데 최소한의 이런 요구마저도 걷어차버리고 혁신위원 인선도 자기 의지하고는 무관하게 자기가 반대하는 사람조차도 혁신위원에 집어넣고 그래서 어쩔 수가 없었다. 그거는 이제 진실 공방이니까요. 거기서 누가 이기고 지고 할 수는 없다고 봐요.

그러나 분명한 거는 쌍권이 반성의 기미가 1도 없다라는 거 확인됐잖아요. 오히려 안철수 네가 혁신의 대상이다. 너야말로 구태다. 비열한 행태 비열한 정치 그만 둬라. 너야말로 혁신의 대상 그러니까 자기들은 혁신 대상이 아니다. 안철수 너다 오히려 적반하장에 이걸로 나왔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당원들 또 상식적인 합리적인 보수 지지자들은 야 쌍권의 실체라는 게 저런 거구나 염치라고는 정말 찾아볼 수가 없구나. 지난 대선을 이끌었던 지도부로서 일말의 책임감, 양심의 가책 이런 거 없고 오히려 안철수 네가 나가야 돼 이러고 있는 거 보니까 야 정말 국민의힘의 상태가 어떤 건지를 이제 알겠구나 그러니까 쌍권의 반격에 오히려 사람들이 큰 충격을 좀 받았어요.

▷신성철: 쌍권 또 다른 비판을 하는 게 당내 분열 조장한다 이런 얘기잖아요. 이거는 뭐 어떻게 보시나요?

▶신지호: 저는요. 그것도 진짜 웃기는 얘기인 게 혁신 그분들도 혁신은 인정하잖아요.

근데 분열을 동반하는 혁신은 하지 말자. 근데 우리가 혁신하면요. 그 혁신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영국의 경제학자 슘페터가요. 창조적 파괴 혁신의 키워드는 창조적 파괴다. 창조적 파괴가 없는 혁신은 그건 제대로 된 혁신이 아니다. 근데 지금 쌍권이 주장하는 혁신 송언석이 주장하는 혁신은요. 가짜 혁신이라는 거죠. 그러니까 인적 청산이 동반되지 않는 우리 다 함께 화합해서 함께 어깨동무하면서 갑시다. 이게 이게 혁신입니까? 혁신에는요 고통이 수반되잖아요. 근데 그 우리 털 끝 하나 건드리지 마라 이게 쌍권의 지금 자세 아닙니까? 그리고 그게 분열이라고 해요. 분열. 근데 그건 혁신하지 말자는 거죠. 혁신하지 말자는 거죠. 자기들 털끝 하나 건드리지 말라는 거죠.

▷신성철: 혁신 얘기 나온 김에 이제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이 이제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됐지 않습니까? 적합한 인물이라고 보세요.

▶신지호: 한마디로 땜빵이죠. 안철수가 저렇게 '파투'나니까 안철수 혁신위가 파투나니까 급한 대로 이제 땜빵 역할을 했는데 윤희숙 신임 혁신위원장은 또 캐릭터가 있는 사람이거든요. (그렇죠) 그러니까 지금 송언석 지도부의 입맛대로만 갈지 어떨지는 좀 두고 봐야 되는데 일단 인적 청산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꼬리를 내렸어요. (그랬죠) 예. 그러면서 당원이 주체가 돼서 혁신할 수 있도록 상향식 의사결정 구조를 만들겠다. 그것도 필요한 일입니다만 인적 혁신에 대해서는 아예 이거 뭐 혁신의 어젠다에서 지워버렸기 때문에 땜빵으로 시작됐고 시작부터 뭐라고 그럴까 이 혁신의 가장 핵심을 포기한 상태로 시작한 거기 때문에 좀 유의미한 성과를 낼 것인가에 대해서 회의적입니다.

▷신성철: 결국 또 쌍권은 살아남을 것이다.

▶신지호: 네. 아니 지금대로 가면 그러니까 송언석 지도부 뒤에는 쌍권이 있다. 이번에 혁신위원회 인선 안철수 의원이 반대를 했는데 송언석 비대위에서 밀어붙인 그 혁신위원들 면면을 보면 다 쌍권하고 아주 긴밀한 관계가 있는 사람들로 파악이 됩니다.

▷신성철: 알겠습니다. 안 의원이 계속 한동훈 전 대표를 호명하고 있죠. 지금 한동훈 전 대표가 출마를 고심하는 가장 큰 이유가 좀 뭐라고 할 수 있을까요?

▶신지호: 일단 한동훈 전 대표가 고민하는 거는요. 본인이 이번에 나서서 당 대표가 된다면 이 당에 어떤 긍정적 유의미한 결과 유의미한 변화를 이루어낼 수 있을 것인가 그게 제일 큰 겁니다. 근데 지금 한동훈 전 대표만큼 개헌과 탄핵 또 조기 대선 국면에서 선명한 입장을 가지고 합리적 보수의 어떤 상징으로서 기능한 사람이 없고 앞으로도 이제 그럴 거라고 보는데 근데 최대의 고민 지점은 뭐냐 하면은, 한동훈 전 대표가 당 대표가 되고자 하면요. 세상에는 모든 게 그렇잖아요. 작용이 있으면 반작용이 있잖아요. 서로 경쟁하는 대립하는 사람들이 이쪽에서 이런 작용을 하면 거기에 대한 반작용이 나오지 않습니까? 그럼 한동훈이 당 대표가 되겠다 하면 한동훈과 경쟁 관계에 있는 친윤이라든가 김문수라든가 뭐 이런 쪽은 어떤 반작용을 할 것인가 하는 건데 지금 어차피 이 조기 대선 참패하고 특검 수사의 회오리도 몰아치면서요. 친윤 이른바 구주류들이 동요하고 있습니다.

동요하면서 내가 앞으로 어떻게 내가 살아남을 수 있을 건지에 대해서 사실상 좀 각자 도생 모드로 넘어가는 그런 분위기입니다. 그러니까 심지어 구친윤 중에서 난 이제 친윤 아니야 탈윤하는 사람도 있고요. 탈윤하는 사람도 있고 '언더찐윤'처럼 뭐 2~30명이 똘똘 뭉쳐서 영향력 행사하려는 사람이 있고 그러니까 찐윤도 이렇게 분화가 된다는 거죠. 이완이 되고 또 그러니까 탈윤도 나오고 뭐 이런 현상입니다. 근데 이 한동훈이라는 존재가 다시 당 대표로 나서겠다 하면요. 그 이완되고 해체되어 가던 그 대오가 다시 재결집될 수도 있습니다. 다시 재결집될 수도 있어요. 그러면서 좀 계파 갈등이 좀 더 첨예하게 좀 진행될 그런 위험성도 어느 정도 있죠. 그러니까 한동훈이 나오면 의미 있는 변화와 쇄신을 이끌어야 되잖아요.

그런데 저 해체되어야 될 친윤들이 지금 안 그래도 이완되고 있는데 한동훈이 나오니까 오히려 이완되다가 다시 재결집해가지고 오히려 어떻게든지 한동훈을 꺾으려고 뭐 이 계파 갈등이 더 첨예하게 된다. 그러면 한동훈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유의미한 변화, 쇄신을 이끌어내는 데도 한계가 있고 또 계파 갈등은 아주 극렬해질 것이고 뭐 그런 것들이죠.

▷신성철: 그러니까 한 전 대표의 내심은 뭐 알 수 없지만, 지금 친한계 쪽에서는 안 나가는 게 좋겠다 좀 이쪽으로 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되겠네요.

▶신지호: 지금 뭐 친한계 뭐 이렇게 정확하게 카운팅 할 수는 없지만요. (네) 대체적으로 나가야 된다와 나가지 말자 하는 게 한 7 대 3 8 대 2 정도로 이번에는 출마하지 말아야 된다가 7 내지 8이고 나가자 하는 쪽이 2 내지 30% 정도.

▷신성철: 그러면 이제 친윤 해체라는 이 목표를 위해서는 한 전 대표가 안 나오면 뭐 친한계에서도 안 나오는 건 뭐 당연한 수순이겠죠.

▶신지호: 아니죠. 그러니까 지금 저희 당의 제도로 보면은 이제 투트랙 아닙니까?

당대표 선출하는 트랙이 있고 최고위원 선출하는 트랙이 있고 두 개의 리그 아닙니까?

그러니까 친한계 인사들이 한동훈 전 대표가 당 대표에 나가지 않더라도 최고위원이라든가 뭐 또 청년 최고위원은 별도로 또 뽑고 여성 최고위원도 한 자리 몫이 있고 뭐 그런 지도부의 입장에서 계속 변화와 쇄신의 목소리를 내는 거 그거는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거죠.

▷신성철: 대표는 아니더라도.

▶신지호: 한동훈 개인은 당 대표에 출마 안 하지만 친한계의 다른 인사들은 최고위원에 도전할 수 있다라는 거죠.

▷신성철: 알겠습니다. 일단 그런데 안철수 의원이 계속해서 우리 이제 선의의 경쟁해보자 (네) 이렇게 촉구하는 거는 지금 고심하는 데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신지호: 그렇다고 봐요. 안철수 의원이 본인 좀 체급을 키우기 위해서 자꾸만 일종의 이게 기대기 전법이라고 하거든요. 근데 그 권성동 의원의 반격에 조금 낚인 측면이 있어요. 권성동 의원이 안철수 의원 보고 안철수 너 처음에 전당대회에 출마할 마음도 없었는데 한동훈이 안 나올 것 같으니까 한동훈이 안 나오면 니가 나가면 될 것 같으니까 그렇게 기회주의적으로 지금 처신하는 거 아니냐 이렇게 한 번 푹 찔렀잖아요.

근데 거기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답변을 내놓지 못한 상태에서 한동훈 나와라 이렇게 촉구한 거 아니에요 그거는 저는 권성동한테 좀 낚였다고 보는 거죠. 그러니까 나는 권성동 당신 얘기처럼 한동훈 안 나오는 전당대회 불출마했을 때 내가 그 반사 이득을 챙기려는 사람이 아니야 나 이렇게 한동훈 출마 촉구하고 있잖아 뭐 이런 수준의 그거죠.

▷신성철: 알겠습니다. 근데 이제 다른 경쟁자를 좀 살펴보면 조경태 의원이 이제 출마 선언을 했죠. 이쪽도 이제 친윤 해체를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네) 이제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저지한 45명을 인적 쇄신하겠다는 공약을 걸었는데요. 이렇게 되면은 이제 계파 생존을 위한 진흙탕 싸움이 이제 시작되는 것 아닌가... 아까 분화되려는 게 다시 뭉치는 거 아니냐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좀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신지호: 저는요. 인적 청산은 필요한데 인적 청산을요 이렇게 바람몰이식으로 하면 안 된다. 이건 사람의, 인적 청산 대상에 오르는 그 사람 한 인생이 왔다 갔다 하는 문제입니다. 그러니까 뭐 그거를 아주 정밀하게 또 세심하게 인적 청산 프로젝트를 진행해야지 이렇게 바람몰이식으로 하는 거는 좀 아니라고 봐요. 그리고 인적 청산의 대상 책임져야 될 사람들은 책임을 져야 되겠지만요. 그래도 한 솥밥을 먹으면서 동고동락해오던 동지들 아닙니까? 그런 점을 감안해서 정말 저는 정말 책임져야 될 사람들 있잖아요.

이런 사람들을 선별을 해야 된다고 봐요. 그래서 뭐 일각에서는 보수를 궤멸시킨 올해가 을사년이니까 그 오적을 '보수 궤멸 을사오적'을 해가지고 그 사람들만큼은 청산해야 되는 거 아니냐 그 청산도 2선 후퇴 뭐 국회의원 사퇴 이런 거는 아주 고강도지만 적어도 2선 후퇴 및 차기 총선 불출마 정도 이 정도는 해야 되는 거 아니냐 그러니까 45명 뭐 이렇게까지 할 문제는 아니다.

▷신성철: 그러니까 이 45명이 전부 현역 의원은 아니겠지만

▶신지호: 아니 그게 아마 현역 45명 아닌가 원외까지 합쳐서 그런가요?

▷신성철: 아마 그러지 않을까 싶은데 그러니까 그래도 아마 현역 의원 비율이 아마 많을 텐데 (그렇죠) 이거를 아마 107명에서 이거를 그 많은 숫자를 다 쳐낸다고 하면은 이거 분당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한 생각이 드는

▶신지호: 그렇죠. 그러니까 이거는 인적 청산은 정말 암 종양을 돌려내는 그런 수술과 좀 유사하다고 보거든요. 그러니까 바람몰이식으로 하면 안 돼요. 아주 정밀하게 세심하게 접근하면서 이 인적 청산으로 인한 부작용과 뭐 이런 것들을 좀 최소화하면서 그다음에 이 보수 궤멸의 책임 정도에 따라서 다 등급이 좀 다른 거 아닌가요? 다 그 a급 b급 c급 뭐 이렇게 다 등급이 다른 거 아닌가요? 책임 정도에 따라서 그러니까 등급이 낮은 사람들에게는 정말 반성과 성찰을 통해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도 저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신성철: 알겠습니다. 근데 또 친윤계에서는 장동혁 의원을 당 대표로 민다는 이야기도 돌고 있습니다. 이 장 의원이 출마할 거라고 보시는지 좀 궁금하고요. 혹시 뭐 장 의원이 아니더라도 친윤계에서 한 명쯤은 나올 거라고 보시는지요?

▶신지호: 지금 이른바 친륜계의 최대 딜레마는 8월 전당대회라는 거를 기정사실화를 시켰고 지금 지도부도 장악을 했어요. 송언석 지도부로 근데 최대의 딜레마는 뭐냐 전당대회에 내보내서 당선시킬 만한 주자가 안 보인다. 이게 친윤계 최대의 딜레마입니다. 지난 대선 때 대선 경선 때는 한동훈을 어떻게든지 막아야 된다 그러면서 나중에 김문수 또 한덕수와의 단일화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이 친윤이 김문수하고 좀 연대를 하죠. 그런데 그 한덕수와의 단일화 문제를 두고 그 쌍권 지도부와 김문수 후보 간에 참 화해하기 힘든 그 감정의 골이 깊이 파였거든요. 그 다음에 쌍권뿐만 아니라 그때 야 김문수가 저런 사람이었구나 김문수 하면 이제 막 이골이 난다 뭐 이런 친윤들이 많이 생겼어요. 그래서 김문수 전 장관이 또 당 대표 하겠다고 나오는 것도 불편해요. 친윤들은 한동훈이 혹시 나오겠다고 해도 불편해요. 그럼 자기들이 누군가를 밀어서 만들어야 되는데 만들 사람이 마땅치가 않아요. 그러다 보니까 나오는 얘기가 장동혁 얘기가 나오고 있다.

▷신성철: '그러다 보니까 나온다'는 거는 그렇게 확률이 높지 않다고...

▶신지호: 그런데 저는 장동혁 의원이 나올지 안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나와봤자 별 임팩트 없을 거라고 봅니다.

▷신성철: 그러면은 장 의원을 제외하고 뭐 친윤계 당권주자로 유력한 인물이라고 할 만한 인물이 아예 없다고 보시는 거예요.

▶신지호: 글쎄요. 나경원 의원. 본인은 친윤 아니라고 하지만.

▷신성철: 그 정도.

▶신지호: 예. 그러니까 저는 장동혁 의원이 나오면 좀 다크호스 되기도 힘들 거라고 봐요.

▷신성철: 근데 이게 사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금 재구속까지 된 마당에 (네) 이 친윤이라는 계파 자체가 좀 힘을 얻을 수 있을지 여론조사에서든 아니면 뭐 당 내에서든 계속 힘을 가져갈 수 있을지가 사실 좀 의문이거든요.

▶신지호: 지금 솔직히 이게 굉장히 부끄러운 말씀인데 저희 당이 지금 정상 상태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뭐 오늘 새벽에 또 재구속이 됐고 4월 4일에 헌재에서 8 대 0 전원일치로 파면 결정이 내려졌고 정치적으로 사망했잖아요. 윤석열 전 대통령은 정치적으로는 이제 사망한 존재인데 근데 그 윤을 추종하던 그 무리들 친윤, 그 윤석열이 파면되는 순간 사실상 정치적으로는 좀비가 된 거거든요. 근데 좀비가 이 당의 주인이라는 게 지난번 원내대표 선거를 통해서 확인이 된 거예요. 그러니까 같이 사라져야 될 같이 없어져야 될 좀비가 주인인 제1야당 그러니까 정상이 아니죠.

▷신성철: 그러니까 이게 전대 룰이 뭐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그런 부분 때문에 뭐 여론조사 비율이라든지 이런 게 좀 줄어들거나 이런 측면이 좀 생길까요?

▶신지호: 글쎄요. 뭐 이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일단 전당대회 시기 그다음에 전당대회 룰 크게 보면 이 두 가지거든요. 이거를 아직 내놓지 않고 있는데 김기현 당 대표 당선될 때 당원 투표로만 100% 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민심을 제대로 반영 못했다. 작년 7.23 전당대회 때는 그래서 민심도 좀 반영하자 해갖고 8 대 2로 섞었어요. 민심 20% 근데 지금은 더 섞어야 된다. 민심의 비율을 더 높여야 된다라는 말들이 굉장히 많아요. 그런 요구가 근데 그거를 어떻게 받을지는 봐야 되겠죠.

▷신성철: 그렇게 만약에 이제 여론조사 비율이 높아진다면 그때 되면은 친윤계 후보가 나올지 말지는 모르지만 친윤계 후보가 있다면 여론조사 비율이 높았을 때 친윤계 후보는 힘들 거라고 좀 보시나요?

▶신지호: 그렇죠 왜냐하면 6월 3일 이제 대통령 선거일이었고 4일과 5일에 복수의 조사 기관에서 이른바 사후 조사라는 걸 하지 않았습니까? 그중에는 나는 보수다. 나의 이념적 성향은 보수다. 나는 이번에 김문수를 찍었다 하는 사람 중에 상당수가 친윤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다시 당의 이 지휘권을 잡고 뭐 하는 건 안 된다. 그 사람들조차도 나는 보수다. 그리고 나는 이번에 김문수 찍었다. 그 사람들조차도 친윤이 다시 이 국민의힘의 주도권을 가지고 뭐 하는 거에 대해서는 그건 안 된다. 이 의견이 압도적이에요.

▷신성철: 알겠습니다. 조금 여담일 수 있는데요. 홍준표 전 시장이 이 바깥에서 국민의힘을 계속 비판하고 있죠. 지난 2일에는 대체 정당이 나올 것이라는 얘기도 했는데요.

홍준표 신당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신지호: 그건 저는 없다고 봐요. 지금 이제 얘기하는 건 그냥 전형적인 노이즈 마케팅이다. (노이즈 마케팅) 근데 신당이라는 게 법적으로는 만들 수는 있겠죠. 법적 요건을 충족시키면 근데 뭐 홍준표 1인 정당이 될 거예요. 그러면 따라갈 거라고 봅니다.

▷신성철: 이게 또 뭐 좀 지난 얘기긴 하지만 이게 자꾸 바깥에서 좀 거친 표현을 쓰세요. 국민의힘을 향해서 뭐 예를 들어서 뭐 한동훈 지지자들은 뭐 쓰레기 집단 뭐 이런 표현까지 쓰시고 이런 거는 좀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어떻게 바라보나요? 그냥 신경을 안 쓰시나요?

▶신지호: 그러니까 지금 국민의힘의 내부 갈등 갈등이라는 건 어느 집단이나 다 있는데 이 갈등이 좀 생산적 갈등이 있고 적대적 갈등이 있는데 이건 지금 국민의힘에 이른바 저쪽 극단 세력과 한동훈 쪽과는요. 예를 들면 전광훈 지지자들 보면 그쪽은 공개적인 집회나 이런 데서 대통령 선거 전부터 작년부터 그런 이야기를 계속 해 왔는데 이재명 감방 보내야 되고 이재명 어떻게든지 정치적으로 꼬꾸라트려야 되는데 나는 이재명보다 한동훈이 더 싫다 이런 마인드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전광훈 그룹이에요.

그리고 그 전광훈 그룹이 이중 당적이 검색이 안 된다고 하는 그 맹점 현실적인 맹점을 이용해 갖고 자통당에도 당적을 두고 지금 국민의힘에도 당적을 두고 있는 이건 명백한 정당법 위반인데 그거를 이렇게 걸러내는 시스템이 없다 보니까 이걸 엄청나게 악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 개혁이 최소한의 그 필요 최소한의 인적 청산은 있어야 될 거고요.

그 다음에 당원들의 주권 당원 주권 어제 언더 73 저희 친계 언더 73에서 기자회견하면서 다섯 가지 이제 당론을 결정할 때 영남 의원들이 절대 다수인 의총에서만 할 게 아니라 당원 투표라든가 이런 것들을 일상화해서 그렇게 하자 하는 게 있고요. 또 당 혁신 중에 한 가지 해결해야 될 게 이중 당적이 안 되도록 이게 건강한 정당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도요. 이중당적 이거는 정말 해서는 안 되는 건 범죄예요. 범죄.

▷신성철: 그러니까 질문은 홍 전 시장이 이 바깥에서 뱉는 거친 언사들 이거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이거였거든요.

▶신지호: 그 노이즈 마케팅이라...

▷신성철: 그냥 별 신경 안 쓰고 있는 상태인가요? 알겠습니다. 어 조금 주제를 바꿔서요. 지금 김건희 특검팀이 윤상현 의원 사무실 등을 이제 압수수색 했지 않습니까? (네) 김선교 의원과 원희룡 전 장관 등도 출국 금지 조치가 됐는데 국민의힘 인사들에 대한 전방위 수사로 이제 더 이어질 거라고 보시나요?

▶신지호: 글쎄요. 근데 아마 이제 내란 특검에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 몇 사람은 수사를 할 것 같아요. 12월 3일 계엄의 밤 그날 이제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 방해 의혹이 있는 그런 의원들 할 텐데 오히려 수사 대상이 되는 거는 내란 특검보다는 김건희 특검이 훨씬 많을 것 같은데 왜냐하면 거기 명태균 게이트도 들어가 있고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뭐 이것도 들어가 있고 뭐 건진 법사 건도 들어가 있고 그러다 보니까 그거는 알 수가 없어요.

이제까지 언론을 통해서 좀 드러난 국민의힘 의원들인데 근데 제가 얘기를 들어보면 그 기존에 뭐 건진법사 명태균 게이트의 이름 나온 의원들은 빙산의 일각이다. 그것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의원들이 굉장히 지금 좌불안석인 이유 중에 하나가 내란 특검보다도 김건희 특검 그 불똥이 자신에게도 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그런 얘기들이 많습니다.

▷신성철: 그러니까 이 내란 특검법 아니 내란 특별법 그리고 박찬대 의원 내란 특별법 발의하면서 뭐 제2의 5공 청문회에 버금가는 윤석열 김건희 내란 청문회를 열겠다. 뭐 이게 국민의힘 겨냥한 거라는 뭐 그런 해석도 나오는데요. 이게 그러니까 결국에는 이 야당 전체를 좀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오는 행보인데 이거 감수해야 되는 일이라고 보시나요?

▶신지호: 근데 지금 민주당에서 그런 공세는 정청래 박찬대 당 대표 선거에서 서로 선명성을 과시하기 위해서 경쟁적으로 세게 나오는 그런 측면이 있다. 그걸 좀 감안해서 봐야 될 것 같고요. 근데 국민의힘이 저런 민주당 집권 세력의 공세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가 이것도 쉽지가 않아요. 그러니까 송언석 원내대표가 윤상현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거 명백한 정치 보복이다 그랬잖아요. 그러니까 진상 규명에는 협조하지 않겠다는 거구나. 계엄 문제도 그렇고 내란 특검이건 김건희 특검이건 진상 규명에는 협조하지 않고 그걸 다 정치 보복이다 이렇게 낙인 찍어 갖고 그걸 저항하겠다는 건데 그렇게 되면은 국민의힘이 전혀 반성하지 않는 집단이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당 내에서는 좀 합리적인 기준을 보면 진상 규명에는 협조를 하되 이 좀 과잉 수사다. 정치 보복성 보복성 이게 좀 뭐 그 냄새가 아주 심하게 진동한다 이런 부분은 또 견제를 해야 되지 않겠는가 하는 건데 그게 말은 쉬운데...

▷신성철: 그렇죠 그 선을 정하기가 쉽지가 않겠네요.

▶신지호: 그러니까 이 어려운 거예요.

▷신성철: 근데 이게 사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도 이 사실 뭐 멸문지화 수준의 이제 추락을 겪었다고 이제 얘기들을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국민의힘이 뭐 사실 정당 해산 얘기까지 나오는 상태인데 이 역사를 이어가면서 명맥을 이어가면서 좀 다시 부활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지금 보시나요? 지금 뭐 수사는 이제 마땅히 진상 규명 차원의 수사는 마땅히 받아야 된다고 지금 보시는 거잖아요. (네)

▶신지호: 아니 그거는 국민의힘이 선택할 수 있는 게 아니죠. 대상이 된 거죠. 그러니까 그거를 받고 싶다고 해서 받고 받기 싫다고 해서 피해 갈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지금 그렇게 돼버렸습니다. 처지가 그러니까 그 개헌과 탄핵에 대해서도 아직까지 뚜렷한 입장 정리를 못하고 있어요. 국민의 힘은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이 그 탄핵 반대 당론 그거 무효화하자 그거조차 그건 진짜 최소한 계엄은 천부당 만부당 이건 진짜 잘못된 것이고 오히려 윤석열 당시 대통령이 계엄령 선포하면서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서 비상계엄 선포한다. 오히려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킨 게 아니라 자유 헌정 질서를 파괴한 거예요. 그거 분명히 하고 따라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는 불가피했다는 것도 인정하고 그리고 뭐 내부적으로 좀 정리할 거 정리하고 거기에 이제 인적 청산도 들어가는 거죠. 그러면서 그런 그 뼈를 깎는 성찰을 통해서 우리의 거듭남은 이렇게 돼야 되고 뭐 뭐 하겠다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속에서 그 집권 세력의 공격이 들어올 때 오히려 그렇게 해야지 방어력이 생긴다는 거예요.

▷신성철: 지금 뭐 '적폐청산 시즌2'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는데 그런 표현을 쓰기에는 아직 좀 이르다고 보시나요?

▶신지호: 이미 뭐 슬슬 초입에 들어갔다고 봐요.

▷신성철: 일단 그런 측면은 있다.

▶신지호: 근데 문재인 정권 때도 적폐 청산은 정치 보복 아니라고 했어요. 똑같은 논리예요. 지금 지금 3대 특검은 정치 보복 아니다. 문재인 때도 그랬거든요. 적폐 청산은 정치 보복 아니다

▷신성철: 그러니까 어떤 측면에서 이제 좀 그러니까 야당에서 말하는 적폐청산 시즌2라는 거는 이 정치 보복이라는 함의가 좀 있는 표현이지 않습니까? (예) 예 그러니까 여당에서 말하는 적폐청산은 이제 정당한 거지만 정당한 수사지만 이제 야당에서 말한 적폐청산 시즌 2라는 거는 정치 보복이다 이런 함의가 있는 거지 않습니까?

▶신지호: 근데 그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하고 윤 전 대통령 탄핵을 비교해 보면 차원이 다릅니다. 이건 비상 계엄 헌정 자유 헌정질서 파괴라니까요. 그 박근혜 대통령이 이거는 최순실 잘못 건설했다고 해서 그렇게 사달이 난 거 아닙니까? 이게 차원이 달라요. 근데 그때도 그걸 잘 방어를 못 해냈어요. 이른바 적폐 청산은 정치 보복이 아니다 하고 치고 들어오는 거에 대해서 좀 효과적으로 방어해내는데 그때 자유한국당 시절에 좀 실패를 했는데 근데 이번에는 이거를 방어하기 위해서라도 그러니까 윤석열과의 결별을 얘기하니까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이미 탈당했고 자연인이고 남남인데 뭘 더 결별하라는 거냐 이런 답답한 답변만 하고 있는데 윤석열이 이 당에 남겨 놓은 거 계엄 그죠?

부정선거 그 음모론 그 다음에 극우하고 무원칙하게 연대하는 거 전광훈 세력하고 이런 것들을 다 들어내야 되는 거죠. 윤석열 개인이 탈당하고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는 거죠.

▷신성철: 그렇지 않으면 이제 좀 전방위적인 수사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이제 보시는 건가요?

▶신지호: 그렇죠. 그리고 방어력이 더 약화될 거라고 봐요. 방어력이 근데 수사의 그 생리상 수사도 살아 있는 생물이다 보니까 하다 보면 좀 오버하게 돼 있거든요. 과잉 수사가 생겨요. 과잉 수사라고 느껴질 때 그게 이제 정치 보복으로 일반 대중도 느끼는 거예요. 그런 거는 정말 칼같이 끊어내고 차단시킬 수 있으려면은 그 정도 방어력을 키우려면 아까 얘기한 그 윤석열 노선과의 확실한 단절 그러니까 윤석열 개인 당적 정리가 아니라 윤석열 정치가 남겨놓은 그 부정적 유산.

▷신성철: 그것과의 결별. 알겠습니다. 그러면 오늘 방송 여기서 이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신지호 국민의힘 전 의원이었고요. 팩트앤뷰는 다음 주 화요일 오전 10시 여당 코스피 5000 특별위원장 맡고 있는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그럼 시청자 여러분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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