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가 한밤에 '후보 당선 공고' 띄운 까닭은…적통은 나, 후보 등록 의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7일 밤 11시 47분 SNS에 대선후보 당선 공고문을 띄워 그 배경에 비상한 관심이 쏠렸다. (SNS 갈무리) ⓒ 뉴스1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7일 밤 11시 47분 SNS에 대선후보 당선 공고문을 띄워 그 배경에 비상한 관심이 쏠렸다. (SNS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당 지도부와 후보 단일화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한밤중에 '대선 후보 당선 공고문'을 올려 그 배경을 놓고 여러 해석이 붙고 있다.

김 후보는 7일 저녁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와 단일화 담판에 나섰지만 별 소득 없이 끝나자 밤 11시 48분 캠프 SNS에 황우여 선관위원장 명의의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선거 당선 공고'문을 게시했다.

이를 놓고 정치권에선 김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나' '보수 정당 적통은 나'라는 점을 알리면서 단일화 샅바싸움에 결국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해설이 나왔다.

일부에선 김 후보가 당 지도부와 갈등으로 인해 이른바 '도장 런'(대표가 당대표 직인을 들고 사라짐) 사태가 벌어져도 대선후보 등록에는 아무 지장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공직선거법에는 정당 추전후보자는 '당 대표 직인'이 찍힌 서류를 제출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대통령 후보의 경우 당이 추천(당의 공천)하는 것이 아니라 당원들이 뽑은 것이기에 '당선 공고문'만 있으면 된다는 것.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대통령 후보자 등록을 위해선 '후보자 등록 신청서' '당원 확인서' 등 37가지 서류를 반드시 내야 한다. 아울러 당이 정한 소정 양식을 활용하게 돼 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