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추경 검토만 몇 달째…국민 고통 공감대 없나"

"주가 폭락, 환율 폭등…국민 엄청난 고통 겪어"
"정부가 못하면 국회라도 대응해야…특위 만들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4.4/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임윤지 한병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계획과 관련해 "추경을 검토하겠다고 한 게 몇 달째인가"라며 "대체 지금 뭐 하고 있는 것이냐"고 일갈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은행도 추경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왜 소식이 없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들은 바로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재정조기 집행을 해도 1분기가 지난 다음에 추경을 해보겠다는 얘기를 했다"며 "이는 국민들의 고통에 대한 공감이 없는 것이다. 또 모르는 것이다"라며 힐난했다.

그는 "주가가 폭락하고 환율은 폭등하는 등 경제 상황이 정말 심각하다"며 "민생현장에 우리 국민들은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대책이 없다면 모르겠는데 대책이 있다"며 "이럴 때 정부가 필요하고 재정 역할이 필요한데 (정부가) 대체 뭘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대응을 못하면 국회라도 대응을 해야 한다"며 "국회에 통상 대응특위라도 만들어서 의원 외교라도 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의원들이라도 공식적 활동을 해보자고 하는데 왜 안 하냐"며 "이재명이 말했기 때문에 하기가 싫나. 너무 유치하지 않나. 본인들이 그러면 대안을 내라"고 했다.

그는 "이제 여당도 아니지만 어쨌든 한때 여당이었고 정부 영향력도 있지 않냐"며 "그러면 대책을 내라. 국민들이 저렇게 고통스러워하고 경제가 망가지는 게 보이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이 나라가 국민의힘 정치인들의 놀이터냐"며 "지난 3년 동안 국민이 맡긴 권력과 세금으로 대통령 놀이를 하고 권력 놀음을 하다가 나라를 이렇게 망쳐서 국민들한테 쫓겨나고도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mine1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