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4월 4일 11시 尹 탄핵 8대0 인용…死월死일巳시 4가 3개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월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11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최종의견을 진술하고 있는 모습. (헌법재판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2.2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간신앙까지 들추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무조건 탄핵당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1일 밤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4월 4일 오전 11시 헌법재판소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에 대해 "8 대 0, 인용으로 본다"고 확신했다.

이어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이 4월 4일 오전 11시가 아니냐, 오전 11시는 사시(巳時)다"며 " 4· 4· 4 죽을 사(死)자가 3개나 들어가 있어 틀림없이 죽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명명백백한 내란 쿠데타인데 과연 기각 혹은 각하 의견서를 낼 헌법재판관이 있을까"라며 "만약 그런 의견을 내는 헌법재판관은 역사적 죄인이자 제2의 이완용으로 자자손손이 대한민국에선 못 산다"고 압박했다.

만약 헌재가 탄핵소추를 인용, 조기 대선이 이뤄진다면 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해 박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되는 건 확실하다"고 말했다.

다만 "추대보다는 경선해서, 좀 세게 붙어 후보 검증을 하는 등 국민 선택권을 넓혀주는 것이 당도 긴장하고 더 겸손하게 만드는 길이다"며 대선후보 경선을 펼쳐 흥행도 하고 당내 다양한 목소리를 담을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