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어마한 마당발 명태균…전화 저장된 사람만 5만 5천명, 파일 50만개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2024년 11월 14일 오후 공천을 대가로 정치자금을 주고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후 대기 장소인 창원교도소로 가기 위해 호송차로 이동하고 있다. 2024.11.14/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명태균 씨 황금폰에 무려 5만 5000여 명의 연락처가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 씨 측 변호인인 여태형 변호사는 1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명 씨가 검찰에 제출한 휴대폰 3대, USB에 대한 "포렌식 선별 작업이 지난주 금요일(14일) 거의 다 끝났다"며 "조만간 수사보고서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여 변호사는 추출된 파일양에 대해 "한 50만 개 정도로 사진, 카카오톡, 텔레그램, 문자메시지를 다 합친 것으로 중복된 것도 있다"며 대략 50만 개 언저리라고 했다.

진행자가 "지난번에 명 씨와 연락을 주고받은 전현직 국회의원이 140여 명이었다고 했다"고 하자 여 변호사는 "140명은 전·현직 국회의원만 한정한 것으로 연락처 숫자는 그것보다 훨씬 더 많다"고 했다.

얼마나 많은지에 대해 여 변호사는 "5만 5000명 정도다"며 명 씨 휴대폰에 저장된 사람이 5만 5000명에 달한다고 했다.

진행자가 깜짝 놀라자 여 변호사는 "아마 평소에 연락하지 않은 분도 포함돼 있을 것"이라며 한 번이라도 통화한 사람이 5만 5000명에 이른다며 명 씨의 인적 네트워크가 방대함을 설명했다.

이는 명태균 씨가 경남 창원을 중심으로 여론조사 업체 등을 운영하고 각종 선거에 뛰어든 때문으로 보인다.

여론 조사나 선거 모두 사람이 중심이기에 많은 이들과 접촉할 수밖에 없기에 한 번이라도 통화한 사람이 그만큼 많을 수밖에 없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