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지키려던 2030, 내가 보호"…尹, 서부지법 폭동에 헌재 출석 앞당겼다
- 김송이 기자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12·3 비상계엄을 선포해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이 원래 헌법재판소 출석을 설 연휴 이후로 준비했으나 서부지법 난입사태로 인해 출석을 앞당겼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 JTBC는 이날 윤 대통령이 헌재에 모습을 드러낸 건 그의 의지였다고 보도했다.
대통령 측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2030 청년들이 나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들이 나를 보호할 게 아니라 내가 보호해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며 서부지법 폭동 당시 체포된 지지자들이 윤 대통령의 출석 결심을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 측은 헌재 출석 시점을 당초 설 연휴 이후로 잡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19일 오전 3시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지자 서부지법에서 시위를 벌이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경찰을 폭행하고 건물 법원 안으로 난입해 판사실을 뒤지는 등 폭동을 일으켰다.
서울경찰청은 서부지법에 침입해 현행범 체포된 46명 중 가장 많은 연령대는 30대로, 총 19명(41.3%)이라고 20일 밝혔다. 20대 6명까지 합치면 총 25명으로 2030 남성이 체포 인원의 절반을 넘는다.
현재 경찰은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66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서울 서부지검은 이 중 6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태다. 여기엔 법원에 난입 후 기물을 파손해 체포된 46명이 모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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