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계엄 옹호 생각 절대 없지만 尹 '내가 대통령인가' 생각 들었을 것"
與 의원 삼삼오오 '체포영장 대응' 논의…개인 차원 관저 수호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계엄을 옹호할 생각은 절대 없지만 대통령 입장에서는 '내가 대통령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14일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서 "대통령 대선 공약 1호가 '여성가족부 폐지'였는데 그것조차 못한 반면 민주당은 노란봉투법 등 반헌법적인 법안들을 마구 통과시켰고, 29건의 줄탄핵, 검경의 특수활동비 삭감, 대통령실 특수활동비 전액 삭감, 윤석열 정부 지우기 등 참 답답한 상황"이라며 대통령 처지도 한 번쯤 살필 필요가 있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전날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친윤계 P 의원이 '오죽하면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했겠는가도 살필 필요가 있다'고 한 발언과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나 의원은 "만약 공수처가 체포영장을 집행하겠다고 하면 지난 6일처럼 또 관저에 갈 생각인지"를 묻자 "여러 가지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관저 앞에 갈 때도 그냥 삼삼오오 연락하다가 '오늘이 (1차 체포영장 시한) 마지막 날인데 부당성을 국민에게 알려야 하지 않겠냐' '헌법상, 법률적으로 보장된 권한'을 알리기 위해서 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또 집행한다면 '대응할 것인가', '부당성을 어떻게 국민에게 알릴 것이냐'를 놓고 삼삼오오 논의하고 있다"며 "(지난 6일도) 조직적으로 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에도 조직적으로 입장을 정한 것은 아니다"라며 만약 이번에 또 간다면 역시 당 차원이 아닌 의원 개인 차원에서 가는 것임을 강조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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