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나경원, 나베 불려"→ 羅 "동작을 뺏고 싶은 거지…조국도 온다고"

2일 류삼영 동작을 후보 지원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나베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라며 친일본 성향이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후보는 이재명 대표가 자신을 향해 "나베(나경원+아베)로 불릴 정도"라고 공격한 것에 대해 '대꾸할 가치가 없다'며 내 길을 가겠다고 했다.

나 후보는 3일 YTN라디오 '뉴스 킹'과 인터뷰에서 전날 류삼영 동작을 후보 지원에 나선 이 대표가 "(나 후보에 대해) 나베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국가관이나 국가 정체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이 많다"고 비난한 부분에 대해 질문 받았다.

나 후보는 "동작을을 그냥 뺏고 싶어서 (인 것 같다), 오늘은 조국 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온다고 하더라"며 판세가 불리하니 그런 것 아니냐고 했다.

이어 "동작 주민들께서 저를 지켜주실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개의치 않는다"면서 "어제 이재명 대표 발언은 뭐 더 드릴 말씀이 없다. 그냥 저는 높게 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동작을 현장에 이동하는 중 라이브 방송을 통해 "(나 후보 인식이) 자위대 문제 등 일반 국민들의 일반적 정서와 동떨어진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며 나베(나경원+아베 신조 전 일본총리)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심판해 이 나라가 자주독립 국가임을 온 세계와 다음 세대들에게 확실히 알려야 한다. 그 길이 류 후보를 당선시키고 나 후보를 댁으로 보내드리는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대표의 '나베' 표현은 나 후보가 2004년 일본 자위대 창설 50주년 행사에 참석한 일을 겨냥한 것으로 지지층의 집결을 위해 의도적으로 강성 발언한 것으로 보인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