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비례후보 놓고 내홍…이준석 최측근 김철근 사무총장 사퇴 의사
김종인 "지도부가 비례대표? 우스운 일"→ 김철근 "전례 많다"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개혁신당이 20일, 비례대표 후보 10명을 발표하자 이준석 대표 최측근인 김철근 사무총장이 사퇴 의사를 밝히는 등 파열음이 일고 있다.
개혁신당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제15차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김종인 공관위원장이 제시한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비례대표 1번은 이주영 순천향대 교수, 2번 천하람 전 최고위원, 3번 문지숙 차의과학대학교 바이오공학과 교수, 4번 전남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곽대중 개혁신당 대변인(필명 봉달호), 5번 이재인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 6번 이기인 전 경기도의원, 7번 동물권 보호에 앞장선 정지현 변호사, 8번 보건사회연구원 출신인 곽노성 교수, 9번 3군사관학교 최초 여생도인 박경애 전 공군 소령, 10번 조성주 전 세번째권력 공동운영위원장 등 10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당초 공관위 원안에 명시됐던 11번 정보경 사무부총장, 12번 이재랑 부대변인은 최종 조율 과정에서 이름이 빠졌다
그러자 김철근 사무총장은 "저는 여기까지다. 김성열 부총장도 여기까지랍니다"며 공관위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김종인 위원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어느 당이고 사무총장이 비례대표에 나오는 경우가 어디 있나.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얘기"라며 받아쳤다.
그러면서 "지도부에서 비례대표 하길 원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안 받아주니 불만이 나오는 건 당연하다"며 "지도부가 비례대표를 신청한 것 자체가 우스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 말을 접한 김철근 총장도 물러서지 않고 "나이 드셔서 기억력이 없으신 것 같은데 제3당 사무총장은 대부분 비례로 입성했다. 국민의당 사무총장을 지낸 박선숙 의원, 이태규 의원이 그랬다"며 "큰 당만 해 보셔서 기억이 없으신 것 같다"고 반박했다.
이준석 대표는 비례대표 명단과 관련해 최고회의 직후 "김 공관위원장을 모셔 심사를 부탁드린 건 그 분의 경륜과 정무적 판단을 바탕으로 이견을 조정해달라는 취지"라면서 "의견 불일치가 있더라도 대승적으로 공관위 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다소 불만이 있더라고 당을 위해 넘어갈 것을 당부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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