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법카 유용 몸통은 이재명" 경기도청 압색 날, 제보자는 북콘서트 열어 직격
- 신성철 기자
(서울=뉴스1) 신성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아내 김혜경 씨가 경기도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공익 제보한 전 경기도청 7급 공무원 조명현 씨는 4일 "몸통은 이 대표"라고 지목했다.
이날 수원지검은 관련 의혹 수사차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했다.
같은날 조씨는 뉴스1과 인터뷰에서 아직도 신변 위협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특히 "이 대표와 그 측근들이 어떤 사람인지 겪어봤기 때문에 안다"며 공익 제보 초기에 과거 이 대표 관련자들의 잇따른 죽음이 떠올라 큰 공포를 느꼈다는 취지로 답하기도 했다.
법카 사적유용 의혹에 관한 증언을 담아 저서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법카'를 낸 조씨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 초청으로 북콘서트를 열었다.
조씨는 북콘서트 대담 자리에서 "이 대표는 본인 샌드위치 값으로 한 달에 90~100만원이 지출됐는데 단 한 번도 자신이 쓴 적이 없다"며 "열심히 피드백을 줘가며 먹던 음식인데 사비에서 나가지 않는다면 상식적으로 어디에서 왔는지 확인해야 되는 거잖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일을 경기도 공무원들이 자의적으로 했다라고 얘기한다면 한 마디로 그건 뇌물을 계속 받은 것"이라며 "경기도 공무원들이 그런 일로 절대 뇌물을 줬을 일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모든 것의 몸통은 이재명"이라며 "과일뿐만 아니라 법카 사용한 모든 부분은 공무원들이 자의적으로 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혜경 씨를 수행하던 것으로 알려진 전 경기도청 5급 별정직 공무원 배모씨는 법카 사적유용 의혹으로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금지 위반 및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적용받아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항소한 상태다.
조씨는 "배씨만 재판을 받고 있는 건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이 모든 것의 배후인 이 대표가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조씨는 "1인 시위를 할 때 흔히 말하는 극렬 지지자들이 와서 위협적인 행동을 많이 한다"며 "댓글에 저를 욕하는 내용들도 많이 달린다"고 답했다.
아울러 공익 제보 초창기 호텔을 옮겨다니며 지낸 이유를 두고 "이 대표와 그 측근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제가 겪어봤기 때문에 최소한의 안전을 위해 그런 행동을 취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두렵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힘을 주시는 국민들이 계셔서 끝까지 포기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ss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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